17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6월 국민계정 발표를 앞두고 기준연도를 2010년에서 2015년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기준연도는 5년마다 변경된다. 매년 GDP를 계산할 때 추정치로만 통계에 반영되던 일부 항목이 기준연도 변경 때는 전수 작업을 거친다.
예를 들어 소규모 사업장은 평소 생산, 투자 등을 파악하기 힘들다 보니 수치를 추정해야 했다. 하지만 5년마다 기준연도가 바뀔 때는 조사를 거쳐 실제 수치가 반영된다. 이 과정에서 대체로 GDP가 증가하는 효과가 생긴다. 과거 사례를 보면 회계연도 변경 후 GDP는 잠정치 발표 때보다 평균 5~6%가량 증가했다.
GDP가 늘어나는 효과가 생기면서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이달 초 나온 잠정치(3만1349달러)보다 5%가량 증가해 3만3000달러에 육박했을 것으로 보인다.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9031735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