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 챙기는 일·중…中 '일본소 수입 풀겠다', 日 '일대일로 포럼 참석'
일본과 중국이 고공 외교를 통해 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14일 밤 양국 고위 관료들이 중국 베이징에서 ‘고위급 경제대화’를 열고 양국 간 현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한 데 이어 15일에는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상이 리커창(李克強) 총리를 만나 일중관계 발전을 위한 회담을 가졌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
양국 간 고위급 경제대화는 지난해 4월 이후 다섯번째. 이번 고위급 경제대화에서 양국은 어느 정도 실익을 주고받은 것으로 평가. 우선 일본은 자국산 쇠고기의 중국 수출에 필요한 동물위생검역협정 체결에 실질적으로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은 2001년 일본에서 광우병(BSE·우해면상뇌증)이 발생하자 일본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
이날 고노 외상은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수출 금지를 풀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협정을 신속히 발효시킬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 일본은 이번 협정을 계기로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사고 이후 중단된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의 농수산물 수출 문제도 조속히 풀겠다는 방침. 한국의 손을 들어준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판정을 의식해 중국부터 먼저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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