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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14 08:11
중국 '보따리상'까지 막아… 한국행 카페리 예약자 0명.
 글쓴이 : 스쿨즈건0
조회 : 2,758  

중국 '보따리상'까지 막아… 한국행 카페리 예약자 0명

 
 
중견·중소기업에도 사드 보복.
 
밥솥·휴대전화·마스크팩 등 소규모 유통까지 통관 금지시켜
보따리상 2000명 생계 막막, 한·중 카페리 업체도 최대 위기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이 소무역상(일명 보따리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또 중국인 비중이 절대적인 한·중 카페리가 여객 감소로 1990년 항로 개설 27년 만에 최대 위기에 놓였다.
◇보따리상 통관도 막겠다는 중국
 
 
평택항소무역연합회는 중국 세관이 한·중 카페리 선박의 보따리상 물품을 통관시켜주지 않겠다고 통보해왔다고 13일 밝혔다. 보따리상은 보통 한국에서 전기밥솥, 휴대전화, 마스크팩 같은 화장품 등 공산품을 중국에 가져가 팔고, 반대로 중국에선 농산물을 들여와 수익을 얻고 있다. 중국 세관이 중국산 농산물 수출은 그대로 두면서 한국의 공산품 수입을 막고 나선 것이다. 평택항소무역연합회 관계자는 "작년 7월 사드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졌을 때부터 통관 지연 등 보이지 않게 보복을 해왔다"며 "이젠 아예 한국에서 들어오는 공산품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따리상 무역 규모는 공산품 수출이 농산물 수입의 10배 정도로 추정된다. 박종대 하나금융그룹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 면세점 매출의 5% 정도가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으로 나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소규모 유통을 담당했던 보따리상이 막히면 당장 이들의 생계는 물론 보따리상을 상대하던 국내 소규모 업체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보따리상은 정식 유통 채널은 아니지만 자가(自家) 소비를 명목으로 내세워 허용된 무게 이하로 들여올 경우 세관 당국은 문제 삼지 않았다. 주로 인천항, 평택·당진항, 군산항에서 중국 산둥반도를 잇는 카페리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로 평택·당진항이 많은 물량을 담당하고 있는데 산둥성(山東省)의 르자오(日照)·옌타이(煙臺)·웨이하이(威海), 장쑤성(江蘇省)의 롄윈강(連雲港) 등 4개 한·중 카페리 항로를 운항 중이다. 항로마다 500여 명씩 2000여 명의 보따리상이 활동하면서 보통 한 달에 12차례 한국과 중국을 오가고 있다.
◇16일 톈진~인천 카페리 예약자 '제로'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 금지령에 이어 보따리상 규제까지 나서면서 중국 관광객과 보따리상에 크게 의존하는 한·중 카페리 업체들도 피해가 예상된다. 인천~중국 카페리 11개 노선에서 중국인 비중은 85%에 달한다. 평택·당진~중국 카페리 4개 노선 여객도 4명 중 3명이 중국인이다.
 
중국이 15일부터 한국 방문 여행상품 판매를 금지하면서 실제 한·중 카페리 선사들의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인천~톈진 항로의 경우 16일 톈진항을 출발해 이튿날 인천항에 들어오는 배에는 예약자가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예전과 다르게 예약자가 한 명도 없는 상황" 13일 오후 인천항에 들어온 인천~톈진 카페리에도 여객 정원 800명의 65%에 불과한 516명이 승선하는 데 그쳤다.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보따리상 자체만 놓고 볼 때 피해는 크지 않겠지만 중국의 경제 보복이 특정 대기업에서 중견·중소기업까지 전방위로 확대되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우려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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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뛰기 21-01-01 21:22
   
중국 '보따리상'까지 막아… 한국행 카페리 예약자 0명. 잘 봤습니다.
멀리뛰기 21-01-08 11:11
   
중국 '보따리상'까지 막아… 한국행 카페리 예약자 0명.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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