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17-03-19 19:06
美, 한국 반덤핑 대상 80%에 美 징벌적관세 때렸다.
 글쓴이 : 스쿨즈건0
조회 : 3,210  

한국 반덤핑 대상 80%에 美 징벌적관세 때렸다
 
트럼프 정부 강도 더 세질듯
"WTO 제소 등 정부 차원 대응 필요"

지난해 미국이 한국 기업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한 비율이 80%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뒤부터는 규제 강도가 더 세질 것으로 전망돼 대미 수출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19일 서울경제신문이 미 상무부의 국내 기업을 상대로 한 반덤핑·반보조금 규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 내려진 원심 판정(예비판정 포함) 5건 중 4건에서 ‘불리한 가용정보(AFA)’ 규정이 적용돼 고율 관세가 부과. AFA 규정은 피소업체가 조사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지 않으면 기업에 불리한 모든 정보를 활용해 규제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를 적용한 관세는 일종의 징벌적 관세로 불린다.

AFA가 적용된 4개 사건의 평균 관세율은 43.62%였다. 어떤 기업이 문제가 된 상품을 1년에 5억달러어치 수출하고 있다면 관세로만 약 2억2,000만달러를 물게 되는 셈. 이는 사업을 계속할지 여부를 고민해야 할 정도로 엄청난 타격이다. 실제 최근 미국으로부터 징벌적 관세를 얻어맞은 한 기업은 미국 시장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징벌적 관세의 근거인 AFA는 미국뿐 아니라 대다수 국가의 관세법에 들어 있지만 실제 활용하는 곳은 거의 없다. 제현정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AFA 적용의 관건인 ‘조사협조 여부’는 상당히 자의적인 해석의 영역이어서 이를 섣불리 적용했다가는 무역마찰을 일으킬 소지가 크기 때문”이라며 “미국 역시 그간 AFA 규정을 잘 적용하지 않았다” 2014~2015년 미국의 한국 기업 상대 반덤핑 판정이 4건 있었지만 AFA를 적용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하지만 2015년 6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무역특혜연장법(TPEA)’을 발효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 법은 미국 조사당국이 AFA를 적용할 때 조사관의 재량권을 대폭 늘린다는 규정을 담았다. 사실상 ‘AFA를 마음껏 적용해 징벌적 관세를 매겨도 된다’는 취지다. TPEA 활용이 본격화한 2016년 징벌적 관세 급증은 현실이 됐다. 2015~2016년에는 한국산 반덤핑조사 착수 자체가 대폭 늘기도 했다. 통상 전문인 최웅 법무법인 광장 회계사는 “올해 들어 반덤핑 사건 때 미국 조사관들의 조사 강도가 한층 더 세졌다”고 전했다. 그는 “예를 들어 기업에 피소 사실을 소명하라며 질문서를 보낼 때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100여가지 질문을 던지면서 답변 기간은 10일만 주는 식”이라며 “이렇게 무리한 요구를 해놓고 답변을 잘못하면 AFA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
 
올해 반덤핑 원심 판정 4건 중 징벌적 관세가 나온 것은 1건에 그쳤지만 앞으로 훨씬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징벌적 관세가 아닌 3건 중 2건은 예비판정인데 최종판정에서 AFA가 적용될 가능성도 높다. AFA는 예비판정보다 최종판정 때 적용되는 경우가 대부분. 제 연구위원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통상 압박이 심해질 터라 이대로 가다가는 수출기업들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을 통해 미국에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징벌적 관세와 관련해 미국에 ‘AFA 적용을 자제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적이 있었으나 법적 대응을 한 적은 없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나 명백히 불합리한 처분이라고 판단될 때는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멀리뛰기 21-01-01 21:23
   
美, 한국 반덤핑 대상 80%에 美 징벌적관세 때렸다. 잘 봤습니다.
멀리뛰기 21-01-08 11:12
   
美, 한국 반덤핑 대상 80%에 美 징벌적관세 때렸다.  잘 보았습니다.
 
 
Total 16,40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4754
16204 [기타경제] 미뤄뒀던 전기요금 인상…총선 후 다시 '요금 현실화… (1) 욜로족 02-19 1296
16203 [기타경제] 김밥 4000원·칼국수 9000원…"점심시간이 두렵습니다" (1) 욜로족 02-19 1301
16202 [부동산] "월세 내느라 허덕"…서울 아파트 30%, 100만원 넘어 (36) 땡말벌11 02-19 1652
16201 [잡담] 국민 1인당 순자산 한국 일본 추월 (1) 강남토박이 02-19 1662
16200 [잡담] 일본 경제 근황 ㄷㄷㄷ (1) 강남토박이 02-19 2323
16199 [재테크] 상상인, 저축은행 지킬 수 있을까… 내달 행정소송 시작 이진설 02-19 835
16198 [잡담] 2023년 외국인직접투자 327.2억 달러, 역대 최대 실적 달성 (1) 강남토박이 02-19 690
16197 [부동산] 은마아파트 무섭게 빠졌다 (2) VㅏJㅏZㅣ 02-19 1978
16196 [기타경제] 애호박 하나에 3000원, 장보기 무섭다 (7) 욜로족 02-18 1094
16195 [기타경제] 새해에도 건설사 부도·폐업 줄이어…‘4월 위기설’ 현… 욜로족 02-18 779
16194 [잡담] 이러고도 탈세 성공하고 잘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전사짱나긔 02-18 675
16193 [기타경제] 1천억 혈세 삼킨 월미바다열차…개통 후에도 적자 '… 욜로족 02-18 1025
16192 [잡담] 초대박난 갤럭시 S24 ㄷㄷㄷ.jpg (3) 강남토박이 02-18 2007
16191 [기타경제] GDP, 日에 '국가부도' 위기 처음 역전 당해...경제… (2) 욜로족 02-18 1386
16190 [기타경제] 3년 연속 물가상승률이 경제성장률 보다 높을 예정 VㅏJㅏZㅣ 02-18 582
16189 [기타경제] "직원 월급도 못 준다" 尹정부 'R&D' 삭감에 중소기… (4) 욜로족 02-17 1524
16188 [기타경제] 알리 이어 테무 '중국발 초저가 공습'…국내 업체… 욜로족 02-17 1141
16187 [잡담] HBM 폭풍성장 지속된다 7조 -> 19조 -> 26조 -> 50조 (4) 강남토박이 02-17 1062
16186 [기타경제] 아시아나항공·HDC현산 2500억 소송, 내달 21일 2심 판결 나… (1) 이진설 02-17 946
16185 [기타경제] 농산물 가격 근황 VㅏJㅏZㅣ 02-17 828
16184 [기타경제] 폐업폭탄 맞은 황학동 주방거리 VㅏJㅏZㅣ 02-17 1160
16183 [기타경제] 태광 이호진 김치·와인 강매 행정소송 파기환송심, 내달… 이진설 02-16 926
16182 [기타경제] I.M.F 터진 후부터 선진국들과 경제 성장율을 비교해 봄 빠샤샤샤샤 02-15 1516
16181 [기타경제] 작년 성장률 25년만에 日에 뒤져… (2) VㅏJㅏZㅣ 02-15 959
16180 [기타경제] 1년만에 재개되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모친 유산 소… 이진설 02-15 87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