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17-03-20 15:12
사드-환율문제 입도 벙긋 못해…한국, G20 빈손.
 글쓴이 : 스쿨즈건0
조회 : 3,894  

사드-환율문제 입도 벙긋 못해…한국, G20 빈손

美와 면담도 별다른 성과없이 끝나
美 반발로 ‘보호무역 배격’ 문구도… 3년만에 공동선언문에서 빠져.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처음으로 세계 경제 외교 무대에 선 정부 경제팀이 사실상 ‘빈손’으로 돌아왔다. 18일(현지 시간) 막을 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기대를 모았던 한중 양자회담은 무산됐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의 면담은 10분여 만에 끝났다.

여기에다 G20 재무장관 회의 공동선언문에 3년 동안 포함됐던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한다’는 문구가 빠지면서 국제 공조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그나마 회복 조짐을 보이던 한국 수출의 앞날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 언급조차 안 된 한미 양자회담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샤오제(肖捷) 중국 재정부장(재무장관)의 양자회담은 중국 측의 거절로 끝내 불발됐다. 기재부는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 중국 쪽에서 만날 수 없다는 말을 해왔다” 계속되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경제 보복에 대해선 말조차 꺼내보지 못한 것이다. 중국은 한국 정부의 거듭된 면담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드 경제 보복 등 대중 무역은 당분간 돌파구를 찾기 어렵게 됐다. 정부는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다시 한 번 중국과의 회담을 추진할 계획. 4월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앞두고 이뤄진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의 면담도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유 부총리는 “시간이 별로 없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통상 양자회담은 30분 정도 이뤄지는데 이번 회담은 10분여 만에 끝났다.

미 재무부는 므누신 장관과 유 부총리의 짧은 만남에 대한 보도자료조차 내지 않았다. 반면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무함마드 알자단 사우디아라비아 재무장관, 미셸 사팽 프랑스 재무장관과 므누신 장관의 회담에 대해선 17일 홈페이지에 공식 보도자료를 올려 성과를 알렸다.

○ “트럼프 보호무역주의의 승리”

더 큰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내건 보호무역주의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국제 공조가 불투명해졌다는 점이다. ‘보호무역주의 배격’ 문구가 공동선언문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G20은 보호무역이 기승을 부린 최근 2년간 열린 이 회의에서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한다’는 내용을 매번 공동선언문에 담았다. 미국이 주도하는 보호무역주의가 세계 무역 질서의 재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번 G20 공동선언문에는 세계 무역과 관련해 “경제성장에 무역이 많은 공헌을 하도록 힘쓸 것이다. 과도한 세계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분투하겠으며 이로써 경제성장을 위해 포괄성과 공정성을 증진하고 불평등은 줄일 것”이라는 언급만 있었다.

공동선언문의 기조가 갑자기 바뀐 것은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보호무역 배격 문구에 반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미국의 태도를 일본 측도 지지하는 듯한 어조로 말했다고 FT는 전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이 ‘공정한 무역’이라는 틀 아래서 자동차 전자 화학 등 특정 산업에 대한 보호무역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고 한국도 결국 이런 부분에 대해선 어느 정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kira2881 17-03-20 15:13
   
진짜 지금 정부는 세금이 아까움.
     
스테판커리 17-03-20 18:57
   
유일호는 진짜 너무 무능합니다.
멀리뛰기 21-01-01 21:23
   
사드-환율문제 입도 벙긋 못해…한국, G20 빈손. 감사^^
멀리뛰기 21-01-08 11:13
   
사드-환율문제 입도 벙긋 못해…한국, G20 빈손. 감사합니다.
 
 
Total 16,40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5061
12482 [전기/전자] 쌀알 250분의 1 삼성, 스마트폰 필수품 '초소형 MLCC'… (1) 스크레치 04-17 1217
12481 [기타경제] 또 '자살골' 넣은 남양유업 (6) 굿잡스 04-17 1585
12480 [기타경제] 1분기 수출 1465억달러 '역대 최고' 의약품·승용차… (1) 굿잡스 04-17 889
12479 [기타경제] 위기 뚫은 우리 농산물..녹차·유자·고구마 수출 활기 (1) 굿잡스 04-17 740
12478 [잡담] 5G · 6G 개발, 일본과 미국에서 5조원 반도체 공급망도 강… (5) 븅아 04-17 1252
12477 [기타경제] 印지방정부 러브콜 포스코가 시큰둥한 이유는 (8) 스크레치 04-17 1371
12476 [전기/전자] LG전자 美서 월풀제치고 세탁기 시장 1위 굳히기 (2) 스크레치 04-17 977
12475 [과학/기술] 5G 초고주파 대역 활용 가능성↑.."공공 와이파이 대체" (1) 굿잡스 04-17 930
12474 [기타경제] 삼성, 5G 장비 공략 속도…북미·Jap서 세력 확산 본격화 (1) 굿잡스 04-17 855
12473 [과학/기술] 삼성전기, 업계 최고 성능 MLCC 개발 "Jap 무라타 넘는다" (2) 굿잡스 04-17 1526
12472 [잡담] 바이든 “스가 총리와 반도체·5G 공급망 구축 협력” (13) 븅아 04-17 2107
12471 [전기/전자] 다음 중국 수출 금지 예상 품목 : 반도체 EDA (3) 이름없는자 04-17 1676
12470 [과학/기술] 韓연구진 0나노 반도체 공정 원천 기술 확보 (12) 스크레치 04-17 4619
12469 [전기/전자] "백악관 회의로 삼성전자, 美 19조투자 앞당겨질 것" (11) 스크레치 04-16 2639
12468 [전기/전자]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톱' 도전..잇단 外風 정… (1) 스크레치 04-16 1577
12467 [전기/전자] 상반기 'K-반도체 벨트' 전략, 차부품사 미래차전… (1) 스크레치 04-16 956
12466 [잡담] 삼성전자 파운드리 점유율은 함정이 있는게 (5) 븅아 04-16 1782
12465 [전기/전자] 또 멀리 앞서간 삼성..'산업의 쌀' 와인잔 절반 채… (1) 스크레치 04-16 1524
12464 [잡담] 홍남기 만난 경제단체장 "이재용 사면" 공식 건의 (5) 븅아 04-16 953
12463 [기타경제] 현대중공업 말레이발 LNG선 6척 수주 전망…현대LNG 발주 (1) 스크레치 04-16 985
12462 [전기/전자] SK하이닉스, 유럽서 '인텔 낸드' 인수 심사…내달 … (3) 스크레치 04-16 1015
12461 [기타경제] 두산그리드텍, 美 태양광·ESS 사업 수주 (1) 스크레치 04-16 675
12460 [전기/전자] 삼성전자, 호주 통신장비시장 정조준…화웨이 빈틈 공략 (1) 스크레치 04-16 492
12459 [잡담] 美 재무부, 한국 등 9개국 환율관찰대상국 유지 (4) 븅아 04-16 1064
12458 [기타경제] 절대강자 韓조선 LNG선..러시아·카타르 발주 곧 나온다 (1) 스크레치 04-16 852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