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 고객은 여성?…남녀차별 논란 휩싸인 스타벅스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매장 이용 캠페인 포스터. 혼자서 두 테이블을 차지해 다른 손님을 못 앉게 하는 민폐 손님, 매장에 반려견을 데리고 오는 손님. 모두 여성. 반면, 개인정보가 담긴 영수증을 챙겨야 한다는 그림에는, 남자 손님이 등장. 인터넷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일부는 불매운동을 하자는 소리까지 나옵니다.
이 캠페인을 본 시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나경렬 / 서울 중곡동
"안 좋은 행동에 있어서는 여자만 그려놓은 거는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유한나 / 서울 신림동
"차라리 남자 여자 같이 놓았으면 그런 논란이 덜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문제 없다는 반응도 있다.
태성휘 / 경기도 김포시
"여자들이 많이 가니까. 여자를 그린 거 같은데요. "
김도완 / 인천시 부평구
"남녀 차별보다는 카페에서 지켜야될 매너를 3가지 경우로 나눠서 표현을 한 것 같은."
스타벅스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
스타벅스 관계자
"성에 대해서 차별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던 거였고요. 앞으로는 아예 이런 오해나 이런 게 없도록..."
스타벅스는 지난해 국군의 날 '군인 커피 무료 증정 행사 때도 성차별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