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운 시황을 대표하는 발틱운임지수(BDI 지수)는 영국 런던의 발틱해운거래소가 산출하는 건화물시황 운임지수로, 1985년부터 사용해온 BFI(Baltic Freight Index)를 대체하여 1999년 11월 1일부터 발표하고 있다. 1985년 1월 4일 운임 수준을 기준(1000)으로 삼고, 석탄ㆍ광석ㆍ곡물ㆍ건축 자재 등 포장 없이 벌크선으로 운송하는 원자재에 대한 운임을 평가한다. 전 세계 26개 주요 항로의 선박유형별 벌크화물 운임과 용선료 등을 종합해서 산출한다.
'발틱'이라는 말은 발표 주체인 영국 발틱해운거래소에서 유래했다. 이 거래소의 뿌리는 1744년 선주와 화주가 정기적으로 모이던 '버지니아 · 발틱 커피하우스'에 두고 있다.
발틱운임지수(BDI)는 여러 항로의 운임들을 합쳐 산출한다. BDI의 세부지표로는 별도로 배 크기에 따라 케이프사이즈지수 BCI, 파나막스 지수 BPI, 수프라막스지수 BSI, 핸디지수 BHI 등이 있다. 주식시장으로 말하면 BDI는 종합주가지수인 셈이고, 나머지는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지수다. 여기서 운임은 용선료나 화물수송료를 뜻한다.
2008년 5월 11,793을 나타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고, 2016년 2월에 사상 최저치 290을 기록했다.
발틱운임지수(BDI 지수)는 세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표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BDI가 상승한다는 것은 철광석ㆍ석탄 등 원자재 물동량이 늘어난 것을 나타내고 이는 세계적인 교역량이 증가한 것을 의미하므로, 세계 경기가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Shipping index has seen its reputation as an indicator wax and wane"
※ 발췌 : http://yellow.kr/blog/?p=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