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쓸어담는 외국인 5월중 ‘사상최고’ 다시 쓴다
코스피 2200 돌파… 박스피 뚫고 ‘직진’
증시 전문가들은 2200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5월 중 사상 최고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현재 확실한 순매수 포지션으로 돌아선 데다 원화강세 지속으로 추가적인 자금 유입도 가능하기 때문. 프랑스 대선과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로 이미 증시의 반등세는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했었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회복과 기업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당분간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 26일 코스피 지수는 2207.84로 전일 대비 10.99포인트(0.50%) 상승 마감. 역대 최고가인 지난 2011년 4월 27일의 2231.46까지 불과 23포인트 남았다. 주요 증권사들은 5월 중 코스피 밴드를 2230선까지 제시. 보수적으로 봐도 상반기 중에는 최고가 돌파가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단 사상 최고가 경신은 어렵지 않다. 최고가를 돌파하고도 추가적인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상반기까지는 시장은 크게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센터장은 "외국인 자금은 줄거나 더 늘어나는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당분간 국내시장으로의 유입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유동성 가지고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정점을 향해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외국인들의 매수를 기대해볼 만하다" 이날 외국인은 2926억원, 기관은 861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지난 20일부터 순매수로 돌아서 이날까지 1조6011억원을 사들였다.
삼성전자의 강한 반등세도 코스피 지수 견인에 한몫하고 있다. 2차 자사주 매입과 신제품 출시와 실적 기대감 덕에 삼성전자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214만원을 찍었다. 연일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SK하이닉스(2.48%), 현대차(4.50%)등도 이날 상승세를 펼치면서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작성일 : 17-04-27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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