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매운동으로 韓日 하늘길 66% 중단·감편
요미우리신문이 31일 보도. 42개 노선(32.8%)은 운행 편수를 줄이는 감편을 했거나 계획 중이다. 한일 항공 노선의 66.4%가 운행 중단 혹은 감편의 영향을 받는 셈. 한국과 연결하는 노선을 운영 중인 일본의 공항은 26개로, 요미우리는 출발-도착 공항이 같더라도 항공사가 다른 경우 다른 노선으로 보고 이런 집계를 했다.
공항별로는 나리타(成田), 하네다(羽田), 주부(中部), 간사이(關西), 후쿠오카(福岡) 등 5개 주요 공항의 노선 71개 중 57%인 41개가 운행 중단·감편의 영향을 받았다. 한국인 관광객 감소의 영향은 지방 공항에서 더 컸다. 주요 5개 공항을 제외한 21개 공항에서는 57개 노선 중 44개 노선(77.2%)이 운행 중단·감편됐다.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던 오키나와(沖繩)의 관문 나하(那覇)공항의 경우 11개 노선 중 5개 노선에서, 다른 인기 관광지인 홋카이도(北海道)의 신치토세(新千歲) 공항은 15개 노선 중 9개 노선에서 각각 운행 중단이 결정됐다. 일본이 한국 관광객 감소와 관련해 산케이신문은 이날 한국인 관광객이 절반으로 줄면 3천억엔(약 3조3천377억원)의 관광 소비액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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