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개국에서 벌인 일대일로 사업의 가치가
2018년, 전년대비 13% 하락
2019년 8월까지 추가로 6.7% 더 하락
2019년 1~8월간 기계약 건수도 4.2% 줄어
이는 해외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
올 7월 IMF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거의 0에 가깝게 떨어진 상태
미얀마, 시에라리온, 탄자니아 등의 국가들은 부채의 부담때문에
중국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빌리기 꺼려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들은 대출을 축소하거나 감당할 수 없는 사업을 취소시키는 등
일대일로 관련국들은 중국에 금전적으로 구속당하지 않기 위해 갈수록 더 신중해지고 있음
일대일로 사업은 동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을 잇는 인프라를 건설하기 위해 2013년 시작되었고
철강, 시멘트 및 그 외 건설자재 등 중국의 남아도는 제조업 생산력을 개발도상국으로
옮기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또한 중국의 국유기업들에 의해 수행되는 이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투자를 함으로써 중국 내수경제의 침체를 상쇄시키는데 도움이 되어왔음
지금까지 일대일로 참여국들에 1000억 달러가 넘게 투자되었으며
건설 프로젝트의 가치만 해도 7200억 달러가 넘는 상황.
60여개국과 190건이 넘는 협력안에 서명했으며 해외에 82개의 산업단지를 공동으로 건설.
하지만 2019년 상반기에 중국의 해외 투자 및 건설은 전년동기대비 50% 넘게 폭락.
이유는 국제수지 악화와 위안화 가치절하의 두려움으로 인해
일대일로 건설사업에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하기 위해 필요한 경화(Hard Currency)의
사용을 제한했기 때문.
(*역자주 - 여기서 경화는 달러 등의 외화)
일대일로에 대해 회의론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올해 4월 열린 일대일로 포럼에서
시진핑은 "일대일로 건설사업은 고품질에, 지속가능해야 하고, 탄력적이며, 적절한 비용에,
포괄적이며 이용가능해야 한다"라고 강조.
하지만
국유 기업과 은행들에 대한 정치적 이해관계, 예산 재량권에 대한 제한 및 정부의 긴급구제 보증 등이
기존의 문제와 위험을 더 키우고 부채의 지속가능성 개선을 방해할 것이기 때문에
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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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1. 경상수지 흑자 0, 국제수지 악화, 위안화 약세 등 경제가 안 좋아 달러가 부족해 해외에 쓸 돈이 없다
2. 일대일로 하겠다던 나라들도 슬슬 피하고 있다
3. 그래도 시진핑은 잘하라고 말하지만 시스템상 잘되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