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엥가르띠아스토 루끼따(Enggartiasto Lukita)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은 현지 언론을 통해 "삼성, LG와 투자 유치를 위해 협의하고 있다"며 "베트남에서 벗어나 현지에 투자해 달라고 설득했고 좋은 투자 환경을 마련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끼타 장관은 "현대차와 롯데케미칼이 현지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현대차는 인니를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내 한국 주요기업들 현황
<삼성>
1991년부터 TV 생산
2015년부터 스마트폰 생산(월 90만대)
<LG>
현지 2개 공장에서 TV, 모니터, 냉장고 생산 중
에어컨 생산라인 증설검토 중
<현대차>
SUV 전기차 생산 예정, 생산공장 공사 준비 마친 상태
<롯데케미칼>
4조원 투자 유화단지 구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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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소 섬유, 봉제 공장들은 예전부터 인도네시아에 굉장히 많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번엔 대기업들의 투자를 바라는 모양입니다.
최근 글로벌 경기불황이니 이런 외국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일 듯 합니다.
IMF 10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인도네시아 성장률은 4월 전망치에서 0.2% 포인트 하락한 5.0%로 예상하고 있더군요.
무역부 장관이 '베트남'을 콕 찍어서 얘기한거 보면
한국이 베트남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것, 그리고 베트남이 ASEAN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많은 자극을 받은 모양입니다.
인구가 2억 6천이 넘고 성장률도 ASEAN 주요국들 중 나름 준수한 편이고...
자원과 방위산업 측면에서 ASEAN 국가들 중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나라라는 점도 있고...
현지에 투자환경만 갖추어지면 상당히 매력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