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글자 크기까지…中, 한국 식품 통관 거부 280% 증가
올해 1월에서 4월까지, 중국에서 통관이 거부된 한국산 제품은 모두 102건. 중국 질검 총국이 불합격 처리한 수입 물량 중 7.8%에 이릅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사드 갈등이 본격화된 올해 3~4월에는 통관 거부가 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0%나 늘었다. 과자류, 음료류, 해조류 등인데, 문제는 통관 거부 사유. 식품 자체의 문제보다는 통관 형식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우리나라 업체가 중국에 수출하는 과자. 뒷면의 제품설명 라벨의 글자 크기를 규정보다 크게 했다며 통관이 거부됐다. 제품명을 중국어로 바꾸지 않았다는 이유도 수출을 막았다.
윤미정 / AT 수출정보부장(전화) "철저하게 라벨링 규정이라던가 이런것들을 따져가면서 본다는건데, 이제 (라벨링 제재)도 비관세장벽으로 하나 되는거구나 보고있는거죠. "
정부는 업체들에게 라벨링 지원사업과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