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20-02-07 18:44
[기타경제] 韓·中에 밀린 日 조선사, 사업포기 속출
 글쓴이 : 귀요미지훈
조회 : 8,483  

- 일본 조선업계 2위 업체인 저팬 마린 유나이티드(JMU) 
마이즈루사업소의 상선 건조 사업 종료, 2019년 360억엔(약 3천933억원)의 순손실 기록

- 미쓰이 E&S홀딩스 
올 1월 상선 건조시장에서 철수, 2019년 연간 800억엔 적자로 전망

- 미쓰비시(三菱)중공업
주력인 나가사키(長崎)조선소 고야기(香燒)공장을 일본 3위 업체인 오시마(大島)조선소에 매각


컨테이너선 등 상선 건조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에 밀리고, 드릴쉽 등 고부가 선박은 이미 한국 조선사들이 선점해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

일본 내에서 일본 조선업계의 수주가뭄을 놓고, 전통 산업인 조선산업과 결별하기 위한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



-----------------------------------------------------


제가 작년인가 재작년에 이미 '일본 조선업은 국제무대에서 사라졌다'..라는 외신기사를
번역해 올린 것이 기억이 나네요.
이미 맛이 간지 꽤 되었고, 중국과 마찬가지로 자국발주 물량으로 버텨왔는데 이마저도
힘든 상황인가 봅니다.
중국과 일본의 조선업은 자국물량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사실상 내수산업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입니다.

일본의 작년 수주물량은 한국, 중국에 큰 차이로 뒤진 3위였는데
수주금액에선 한국, 중국, 이태리에 밀려 4위였습니다.



무엇보다 조선산업을 '전통산업'으로 바라보는 일본의 시각이 참 우습네요.

현재 조선업은 환경규제에 따른 각종 첨단 친환경기술이 적용되고 있고

기존 선박유인 벙커C 대신에 LNG를 연료로 한 LNG추진선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고

전기추진선, 수소연료전지 선박 등 신에너지를 동력으로 한 선박들이 개발 중에 있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5G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적용된 스마트선박, 자율주행선박의 개발과

스마트조선소 프로젝트들이 한참 진행 중인데

지들이 기술발전을 못 따라오니 조선업을 전통산업이라고 치부해버리는군요...ㅎㅎ

몰락을 하는 이유가 다 있는 듯 싶네요.






이 와중에....


캡처.JPG


기사에선 '분쟁'이라고 적었지만 일본이 일방적으로 한국을 WTO에 제소한 사건으로서 
한국조선업에 대한 일본의 일방적인 태클이자 시비죠.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심보인 듯 싶네요.


일본정부, 지금까지 재팬디스플레이에 돈을 몇 번이나 퍼부었던가?
그래도 지금 꼴까닥 하기 일보직전이던데...
재팬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주식시장도 그렇고, 한류 잡아보겠다고 시작한
쿨자판인가도 그렇고 정부가 돈 찍어서 대놓고 지원하는 건 일본의 주특기 아니었던가요?


과거 구조조정이니 뭐니 이런 저런 핑계를 다 갖다 붙혀봤자 결국은 기술부족으로 한국에 밀리고 
가격으론 중국에 밀린 것이 일본조선업 몰락의 핵심이유인데
(*주력 건조선박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근 상선부문 조선업 기술력 평가 자료들을 보면 
현재 기술력조차 중국과 엇비슷한 수준)

이제 이도저도 안되니 한국을 WTO에 제소함으로써 지들이 못난 것에 대한 분풀이? 물타기를 하려는 모양이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귀요미지훈 20-02-07 18:44
   
draw 20-02-07 19:47
   
수주 가뭄 시기에 적절한  LNG선 수요, imo의 환경 규제에 착실하게 대비하고  각 상선의 연료 시스템을
 LNG 추진선으로 다변화 덕에  탱커,컨테이너선,pc선등  중국의 저가 경쟁으로 치열하던 상선도 우리가 따먹고

자동차 산업과 더불어 조선업이  경제구조 고용에 크게 작용하고
 왜구놈들 조선사  나가 떨어지는거 보니 꿀잼이네요 ㅋㅋ
     
귀요미지훈 20-02-07 20:03
   
그 시점을 단정짓긴 어렵겠지만 자동차도 친환경차 시대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으니
향후 머지않은 미래에 자동차 분야에서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은 느낌입니다.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독일 전체수출의 20%, GDP의 5%)에 크게 의지하고 있고 친환경차로의 전환이 느린 독일경제가 작년에 크게 한 방 맞았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지 않나 싶습니다.
          
유기화학 21-04-29 15:05
   
22
     
유기화학 21-04-29 15:05
   
2
핫자바 20-02-07 20:03
   
거의 호홉기떼기 직전인가보네요 ㅋ
     
귀요미지훈 20-02-07 20:10
   
이제 바깥 거동은 못하고 국내에서 일본선주들이 주는 것만 받아 먹고 살아야 하는 실정인데
최근 일본선주들마저 한국에 건조를 의뢰하는 상황이네요. ㅎㅎ
          
유기화학 21-04-29 15:05
   
22
     
유기화학 21-04-29 15:05
   
33
잉옹잉옹 20-02-07 20:36
   
예전에 일본 언론에서
일본이랑 중국에 샌드위치로 끼이는게 우리라고 했는데
지들이 끼여서 질식사 할 줄이야 ㅋㅋㅋㅋㅋ
     
귀요미지훈 20-02-07 21:10
   
아주 오래전부터 소위 '경제존문가들'과 '언론들'의 단골메뉴였죠.

- 한국 경제, 일본과 중국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
- 한국 주력산업...중국과 기술격차 반년, 곧 따라잡혀...
          
유기화학 21-04-29 15:05
   
33
     
유기화학 21-04-29 15:05
   
2
9timez 20-02-07 20:53
   
abe's effect
     
유기화학 21-04-29 15:05
   
333
라이라이라 20-02-07 21:10
   
한중 조선소랑 상대가 안되니 수리보수로 방향 튼다는데 아직 어려운 우리 중소 조선소들도 그쪽으로 방향잡고 다변화 해서 쟤들 말려죽였으면 좋겠네요
     
귀요미지훈 20-02-07 21:20
   
수리보수로 돌린다해도 그 물량은 기존에 일본내에서 건조된 선박에 한정된 것으로 물량 자체가 얼마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기술이 없어 수리보수업으로 돌린 곳에 고부가가치 선박 수리를 맡기긴 어렵겠죠.
참고로, 선박 수리보수 시장규모는 신조선박 시장 대비 약 1%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경남 고성에 '삼강에스엔씨'라고 초대형 선박 수리보수 업체가 있고
작년초 경남도청에서 경남지역에 선박 수리보수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중소 조선소들은 3대 조선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들었는데,
최근 정부에서 선박 선수금반환보증 규모를 늘리는 등 중소 조선사들의 신규 수주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쓰고 있고

또한 우리 중소 조선소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LNG추진 탱커선의 발주가 늘고 있는 추세이고,
중소형 원유운반선 등 중국 저가선박 대비 강점을 가지는 선박들에 특화하는 등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으니 한 번 지켜봐도 좋을 듯 싶습니다.
          
유기화학 21-04-29 15:05
   
33
     
유기화학 21-04-29 15:05
   
22
기간틱 20-02-08 05:43
   
아주  훈훈한  소식입니다.
밥 맛  완전 땡깁니다.
     
유기화학 21-04-29 15:06
   
22
할게없음 20-02-08 07:06
   
미쓰비시 같은 경우는 아예 군함 건조만 하기로 방향을 정했죠.
     
유기화학 21-04-29 15:06
   
33
cjfekdrks 20-02-08 09:47
   
원래대로 돌아간거지 물고기잡고 해적질해서 처먹고살던때로ㅋㅋㅋ
     
유기화학 21-04-29 15:06
   
22
사랑투 20-02-08 18:24
   
중국 저가수주 와 불황기 때문에 우리나라 조선업도 일본같이 벼랑끝에 섰었는데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중국이 약점을 노출한 덕에 고부가가치 선박쪽에서 겨우 목숨을 연명하는 정도 입니다.

빨리 활황기가 와서  우리나라 조선업이 부활하길 바랍니다.
     
유기화학 21-04-29 15:06
   
33
탄돌이2 20-02-08 18:54
   
한국을 넛크래커에 물린 호두라고 비아냥거릴 때....... 너거덜 운명은 결정되었던 그야~
     
유기화학 21-04-29 15:06
   
22
벌레 20-02-09 10:03
   
친환경엔진도 못만들면 선박업은 중지해야지
     
유기화학 21-04-29 15:06
   
33
멀리뛰기 21-01-02 18:27
   
[기타경제] 韓·中에 밀린 日 조선사, 사업포기 속출 잘 봤습니다.
     
유기화학 21-04-29 15:06
   
22
멀리뛰기 21-01-12 08:45
   
[기타경제] 韓·中에 밀린 日 조선사, 사업포기 속출 멋진글~
     
유기화학 21-04-29 15:06
   
33
 
 
Total 16,43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5677
8609 [금융] 국민연금 이사장 후임 청와대만 알겠죠 (10) 이진설 02-20 2136
8608 [기타경제] 정치는 측근이 문제고 재벌은 자식들이 문제군요...한진… (7) 이진설 02-20 1483
8607 [전기/전자] 삼성 세계TV 14년연속 1위…점유율 첫 30% 돌파 (27) 스크레치 02-20 3047
8606 [과학/기술] 천리안위성 2B호 발사 중계 및 비하인드 컷 (24) 귀요미지훈 02-19 3767
8605 [과학/기술] IBS·KAIST 초음파 광학현미경, 세포 구조도 생생하게 본다 (3) 진구와삼숙 02-19 3071
8604 [전기/전자] Z플립 전세계 완판행진…출시 5일 만에 '3차 판매'… (66) 스크레치 02-18 8562
8603 [전기/전자] “삼성전자, 퀄컴과 5G 모뎀칩 생산계약” (29) draw 02-18 6097
8602 [전기/전자] 中 미국산 반도체장비 못쓴다 (35) 스크레치 02-18 7537
8601 [전기/전자] LTE 속도 넘은 와이파이 "5G 따라 잡는다" (5) 너를나를 02-18 3682
8600 [전기/전자] 日도시바 1년내내 적자 삼성과 격차 더 커질 듯 (27) 스크레치 02-18 6766
8599 [주식] 삼성중공업 주식 (9) 9timez 02-18 5215
8598 [기타경제] 日지난해 4분기 GDP 6.3% 감소...6년 만에 최악 (35) 귀요미지훈 02-18 4131
8597 [기타경제] 러, 내달 쇄빙LNG선 10척 발주…삼성重 하부구조물 제작 … (4) 스크레치 02-17 3904
8596 [기타경제] 무디스 2020-2021년 글로벌경제 전망 (21) 귀요미지훈 02-17 3155
8595 [자동차] [단독]현대차 넥쏘 호주대륙 첫 수소차 된다 (19) 스크레치 02-17 2177
8594 [잡담] 귀요미의 쉬운경제 (3) - 국민총소득(GNI) 이야기 (6) 귀요미지훈 02-17 1133
8593 [기타경제] 기생충 日박스오피스 1위… 한국 영화 15년 만에 정상 (19) 스크레치 02-17 3777
8592 [잡담] UAE, '한국 수출' 바라카 원전 1호기 운전허가 승인 (6) 티유 02-17 3182
8591 [기타경제] 조선업 1위한국이 크루즈선박 만들지 않는이유 (39) darkbryan 02-17 4921
8590 [잡담] 2019년 OECD GDP성장률(일본 수정본).jpg (20) 탑동보말 02-17 2397
8589 [잡담] 정부 업무보고 '탈일본' 수차례 강조.."수출규제 … (5) 월하정인 02-17 1984
8588 [전기/전자] 갤럭시Z플립 베트남 매진 기록 (39) 스크레치 02-17 6865
8587 [기타경제] 농심 "고마워 기생충" (19) 스크레치 02-16 4426
8586 [기타경제] 국내 조선사, 프랑스 토털 발주 LNG선 16척 싹쓸이 수주 (43) 귀요미지훈 02-16 6068
8585 [기타경제] 국내기업, 2억 달러 싱가폴 전철역 건설 수주 (19) 귀요미지훈 02-16 3286
 <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