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가 지난해 4분기에 6년 만에 가장 급속도로 위축
소비세율 인상으로 소비수요가 감소한 데 이어 도쿄를 중점으로 타격을 입힌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 영향
일본 내각부는 17일 물가를 감안한 2019년 4분기(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1.6% 감소했다. 2019년 연간 GDP 장률은 실질이 0.7% 증가, 명목은 1.3% 증가를 각각 기록했다.
4분기 성장률 감소폭은 소비세율을 인상한 2014년 2분기 7.4% 감소한 이래 6년 만에 최대였다. 분기 기준으로 5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실질 GDP에서 내수 기여도가 -2.1%, 외수는 0.5%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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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6.3% 감소, 직전분기 대비 1.6% 감소했다는 소식이네요.
1.6% 감소는, 외수는 0.5% 증가했으나 내수가 2.1% 감소한 결과가 되겠습니다.
20년전 일본 경제성장률에 있어 내수의 기여율이 45%, 외수(수출-수입)의 기여율이 20%로
내수가 경제성장을 떠받치고 있었는데
2018년엔 내수의 기여율이 20%, 외수(수출-수입)의 기여율이 45%로 완전히 역전된 상황입니다.
그런데 아베노믹스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계속 줄어 최근 2년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고
2019년엔 한화로 약 16.5조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경제성장에 외수의 기여율이 이처럼 높아진 상황에서 무역적자를 기록한데 더해
소비세 인상, 태풍 등의 자연재해, 한국인 관광객 축소 등으로 4분기 내수는 더 침체가 되었는데
올해 들어 발생한 최근 사태로 인해 중국관광객까지 감소하여 올해 1분기엔
외수는 물론 내수가 더욱 침체되어 경제성장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일본은 작년 연간 경제성장율이 0.7% 성장했다고 발표했는데..글쎄요 ㅎ
참고로, 이 수치는 성장률 속보치를 나중에 일본정부에서 대폭 상향 조정한 결과입니다.
아래 무디스 전망에선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0.3%로 전망하고 있더군요.
매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를 나중에 대폭 상향조정(조작?)하여 발표하는 일본이니
어떤 부정적 상황이 벌어져도 보나마나 경제성장률은 생각보다 높게 발표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