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뚜기’ 돌풍에 농심 ‘흔들’…시장 점유율 뚝
대통령이 초청한 오뚜기는 요즘 착한 기업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라면시장 점유율이 크게 올라가면서 라면 시장에 지각변동이 시작.
너구리 짜파게티 신라면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1980년대 중반부터 라면 시장 부동의 1위를 차지해 온 농심.
하지만 5월 시장점유율이 49.4%를 기록 50%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최근 '갓뚜기'라는 별명이 붙은 오뚜기의 추격은 매섭다. 일찍 온 더위에 비빔 라면이 강세였고, 농심은 지난해 말 라면 가격을 평균 5% 넘게 올리면서 판매량이 주춤.
오뚜기는 2008년 이후 라면 가격을 올리지 않았고, 오늘 청와대 간담회에 쟁쟁한 대기업을 제치고 이례적으로 초대받으면서 '사재기 운동'이 벌어졌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