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세계 최대 TV 시장인 북미에서 1%라는 충격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 영향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 NPD의 4월 북미시장 TV 시장점유율 조사 결과 소니는 판매량 기준 1.1%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점유율 4%로 시장에서 존재감이 크게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TV업계에서 점유율 5% 이하의 제조사 브랜드는 영향력의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격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2006년 삼성전자에게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내준 소니는 이후 지속적으로 영향력이 축소되고 있다. 소니는 지난 2017년 OLED TV를 출시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점유율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특히 글로벌 TV 시장의 기준이 되는 북미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은 소니 TV의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음을 시사한다.
소니는 작년 4월 북미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8.1%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 4%로 반토막났다. 1위인 삼성전자를 비롯 LG전자 등 한국업체는 물론 TCL, 하이센스 등 중국업체에도 밀려나며 매출 순위가 6위에 그쳤다.
소니는 현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대폭 감소하며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올해 4월 북미 초대형 TV 시장점유율은 12.9%로 전년 동기(20.6%) 대비 큰 폭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이 시장에서 소니는 중국 하이센스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3위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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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자존심상 TV사업을 접을리는 없고 거의 내수용으로 팔리는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