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5G(5세대 이동통신)분야에서는 중국을 이길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미국은 위성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6G로 바로 넘어가려 할 것입니다."
이우근(사진) 중국 칭화대 마이크로·나노전자학과 교수는 21일 베이징에 열린 한국상회 모닝포럼에서 "중국은 거대한 4G 인프라를 바탕으로 5G를 구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중 5G 통신 산업의 발전 배경과 전망'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중국의 4G 기지국은 370여만개로 세계의 6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에 비해 미국은 20여만개에 불과해 5G에서는 미국이 중국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이 5G 기지국을 급속도로 늘릴 수 있는 것은 4G 기지국에 대한 최소한의 업그레이드 만으로도 5G 기지국을 건설할 수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 교수에 따르면 중국은 5G가입자가 80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5G 구축에만 34조원을 투자한다. 2020년까지 60만개 이상의 5G 기지국을 만들 계획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488586?lfrom=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