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처가 결정된 도시바 반도체, 한국 SK에 도시바 간부는 “안심감”을 말하다.
2017.9.21
경영 재건 중인 도시바는 20일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에 대해서 미국 투자 펀드 베인 캐피털이 주도하는 “한미일 연합”과 매각 계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21일에 정식 계약한다.
한미일 연합은 총액 2조 4000억엔에 인수하며, 도시바도 3505억엔을 재출자 한다. 약 7개월 동안 매각 협상에 전망이 밝아져, 도시바의 경영 재건은 전진하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10월 하순에 임시 주주 총회에서 보고한다. 매각에 따른 재무 개선 효과는 7400억 엔으로, 매각이 완료되면 도시바는 채무 초과를 해소할 전망이다.
한미일 연합에 대한 도시바 메모리의 주식 양도 가격은 2조 엔으로, 이밖에 연구 개발 비용으로 4000억 엔을 투자하는. 베인 외 한국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 애플 등 미국 IT기업 4곳, 광학 기기 제조업체 HOYA 등이 참여한다. 각사는 주식, 의결권 없는 우선주를 받는다.
의결권 비율은 도시바·HOYA가 총 50.1%로, 일본이 과반을 확보해 토시바 메모리의 독립 경영을 보장한다. 베인과 해외 기업도 의결권을 갖지만, SK는 인수 시에 의결권을 갖지 않고, 장래, 취득 가능한 의결권 비율도 15%정도로 제한하고, 인수에 따른 독점금지법의 심사의 장기화를 회피한다.
미 웨스턴 디지털(WD)에 의한 소송에서는, 베인과 SK가 화해와 배상비용을 부담한다. 민관 펀드의 산업혁신기구와 일본정책투자은행은 인수 시점에서는 출자하지 않고, 소송 해결 후 주식 취득한다. 하지만 경영에 관여할 권리(명령권)는 처음부터 갖는다.
WD가 참여하는 “미일 연합”도 약 2조 엔의 인수 자금 중, 혁신기구의 출자 분을 증가시키는 등 양보를 담은 새 제안을 19일 밝혔다.
하지만 장래의 의결권 보유를 둘러싼 도시바의 제안에 WD에 대한 반발이 심해, 도시바는 인수 제안을 뿌리졌다.
앞으로 WD는 재판에서 철저히 항전할 전망이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서는 매각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 또 도시바가 상장을 유지하려면 내년 3월 말까지 매각을 완료할 필요가 있지만 중국의 독점금지법에도 심사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WD는 20일(미국 시간), 도시바의 결정에 대한 “유감”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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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개월에 이르는 혼돈의 줄다리기 끝에, 이날 일본 측의 주도로 재출발할지가 결정 났다. 그러나 이 동안에도 한국 삼성 전자를 비롯한 경쟁사는 순조롭게 사업 확대의 포석을 치고 있다.
미에 현의 욧카이치 공장을 공동운영하고, 매각금지를 요구하는 WD와의 관계 복원을 포함한 태세전환의 활로를 여는 게 급선무다.
한국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한미일 연합”에 매각이 결정된 바, 도시바 메모리는 앞으로 SK와의 관계를 돈독히 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도시바가 기술을 부정 취득한 SK를 고소하며 약 330억 엔의 합의금을 받는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비교적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차세대 메모리 “MRAM”등을 공동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주력 제품인 플래시 메모리의 세계 점유율은 도시바가 2위로 19%, SK가 5위로 10%. 합계하면 선두 삼성(35%)에 상당히 근접한다.
원래 HDD(하드 디스크 구동 장치)업체로서, 미국 샌디스크를 2016년 인수한 이후 반도체 기업이 된 WD와 달리, SK는 “반도체 사업을 이해하고 있다”(도시바 간부)는 안도감도 있다.
도시바 메모리는 최첨단 제품인 “64층 3차원 메모리”를 삼성과 거의 동시에 양산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삼성은 생산규모나 불량 비율을 나타내는 수율에서 앞서는데, 7월에는 새 공장 건설 및 기존 공장의 강화에 2조 엔을 투자하는 것을 결정해, 2위 이하 업체들을 따돌리는 것에 집중한다.
이에 대한 반격으로, 도시바 메모리는 욧카이치 공장에서 제 6 제조 동을 2018년 여름에 가동시키고, 2020년경에는 이와테 현 키타 시에서 신공장을 가동시킨다.
다만 17~19년도 투자액은 9천억 엔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부정 할 수는 없다. 매각 업체 선정의 장기화와 WD와의 갈등 탓에, 새 공장까지 전부 단독으로 투자할 것인가를 포함한 상세한 검토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도시바 메모리는 점유율 3위의 WD와의 협업관계도 유지하면서 “도시바+SK+WD의 3연합”을 목표로 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그렇게 되면 점유율은 45%로 삼성을 넘어서게 되지만, 한미일 연합의 매각이 WD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항의 형성은 쉽지 않다.
데이터 센터에 필수적인 플래시 메모리는 현재 극도의 품귀 상태에 빠져 있다. 호조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몇 년간의 대응으로 운명이 엇갈릴 전망이다.( 井田通人)
http://www.zakzak.co.jp/eco/news/170921/eco1709210008-n1.html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
산업혁신기구와 일본정책투자은행은 인수 시점에서는 출자하지 않고, 소송 해결 후 주식 취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