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반도체·철강 등 수출호조에 61년만 사상 최고치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551억3천만달러 기록…수출주력품목 13개중 10개 두자릿수 증가
[이코노뉴스=김문철 기자] 9월 수출이 반도체와 철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통계작성이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9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0% 증가한 55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한 달 수출 최고치인 2014년 10월 516억3000만달러를 3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수출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9월 수출액은 1956년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고치이다. 또한 9월 수출증가률 35%는 2011년 1월 이후 6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수출 증가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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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연휴가 9월에 있어 올해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2.5일 증가한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조업일수가 하루 늘게 되면 수출 실적은 20억 달러 증가하게 된다. 10월 장기 연휴 대비 9월에 조기 통관한 부분도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산업부는 일 평균 수출도 23억5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을 보면 조업일수 효과가 크게 작용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