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17-11-07 00:09
일본의 근본적인 경제문제 1편
 글쓴이 : 밥무그라
조회 : 5,466  




생각보다 재무 건전성은 중요합니다 그런데 선진국일수록 부채가 늘어날수밖에 없지요

왜냐하면 성장률이 낮으니까요  그래서 주요선진국들이 부채비율이 높아지는 원인이죠

하지만 단기간내에 경제 살리기엔 아주좋은 방식입니다  문제는 그후폭풍이죠

 간단하게 나라를 운영할때  채권과 이자를 주고 그돈으로 나라운영을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면 경제는 살아나죠 일본이 아베가 2012년이후부터  중앙은행을 통해 계속 채권을 찍었습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부동산 버블이 터진 1085년 부터입니다             덕분에      최근에 분기마다 최장기  연속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내년 1.5프로 성장이 예상되며 회복세로 인한   내년부터 일본 금리인상 시점이 가능한 시기입니다 (한국은 3프로 성장  선진국중 탑수준) 


일본 사람들은 채권이 이자가 쥐꼬리만해도 은행보단 좋으니  일종의 저축개념입니다

일본 채권의 90%이상 일본사람이 가지고있고 채권의 효과는 일본 자산이 늘어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걸 미국은 왜 안했을까요??





간단합니다 그후폭퐁이 더크기에 적당히 채권찍어내면서 좀더 길게 보면서 경제 개혁을 실시했지요

덕분에 미국은 gdp 대비 110%미만으로  나름 선방하고있고 각종 지표호조로 미금리인상을 앞으로

2~3년간 진행할것입니다   참았던 7년의 결과이죠


미국의 부채 수준은 양호한수준입니다 미국의 소득 gdp를 상대적으로 고려해야합니다 그래서 양호하다고

표현한것입니다 




일본은 gdp 대비 230프로인데 이게 경제 역사상 전후후무한 사례입니다

경제 학자들조차도 쉽게 예상하기 힘든 상태라는거죠 그럼에도 버티는 이유는

 일본경제의 기술력과 내수로 버티는중입니다  안간힘을 버티는거지요 

  이번 최장기 성장이 겨우 1.5프로라는 점  봐도 알겠지요

 


그리스가 망한게 160%이고 피그스 유럽 경제 내에 불량 국가로 전량하는 수준이 이탈리아가 130%대부채입니다   




이자및 원금


 일본정부예산 (900조이상) 중 최대 35프로를 원금및 이자 상환에 써야합니다 

일본 정부는 그래서 중앙은행을(boj) 통해 마이너스 금리를 진행한것입니다


그러면 채권가격이 가치가 하락해서 나중에  빚갚을때 조금이남아 싼값에 이자와 원리금 상환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역시 후폭퐁이 심합니다



미국이 왜 미쳤다고 실질 경제가 좋아지는데 왜 금리를 올리면서까지 거품을 잡을까요?

계속 금리 하락시켜서 성장유도하는게 좋은데도요?


그만큼 금리로인한 정책 시장 효과를 좀더 보고 결정적인 거품을 막기 위함입니다




일본은 자민당의 독재국가입니다 기득권 철옹성입니다   그러니 1980년대 정점찍을 당시만해도 일본은

 세계 100대기업에 일본이 점령하고  부동산도 10년만에 2~4배씩 뛰었습니다



(참고로 중국은  상하이 집값이 15년 만에 4배이상올랐고 베이징 근로자가 집을 살려면 무려 50년이걸립니다   이건 다음 중국 경제에 써주죠 )



그러나 미국은 일본의 위협에도 차분히 대응하죠 바로 부동산 버블이 터질걸 알았고 드디어 터집니다







자그럼 일본은 자민당의 나라입니다 사실상 독재국가이죠 그들은 금리와 채권으로 돌려막기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일본은 천천히 경제가 빠지는 선택을했습니다 왜냐하면 자민당은 기득권을 보호해야합니다


혁신 구조 개혁을 진행할경우  자기살을 도려내야하니까요



그렇게 무려 30년이 넘게 흘렀습니다 도쿄 중심가 (송파구 수준의) 집값은 아직도 공급면적이 20평대임에도 30억이 넘습니다  적정가격대는 이것의 반값은 적어도 되어야합니다


아직도 거품이 심하다는거죠



다음은 30년 누적의 원인과 결과들을 써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rozenia 17-11-07 02:05
   
내용의 신빙성을 떠나 저는 디테일하게 모르는 내용이라 감사합니다 이런글, 더 올려주세요 중국이나 우리나라도요.
     
밥무그라 17-11-07 13:54
   
통계 방법에 따라 수치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통계치마다 약간씩 다릅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부분은 대부분비슷하고여  자주 써볼게여 ㅋ
김반장 17-11-07 12:52
   
정부가 돈찍어서 주식사면 쥐디피인지 뭔지 올라가는것 아님? ㅋ 쥐디피에 빚은 어찌 계산되는지 누가 설명좀해줬으면 좋겠네,,4만달러 넘어가는 니뽕이 왜저리 비실비실한지 넘 궁금하네여,,
     
밥무그라 17-11-07 13:59
   
gdp는 국내 생산물의 합입니다  모든 생산물입니다    인구가 많은 일본이 gdp 상위 랭킹안에 든거고 그걸 인구수로 나눈게  1인당 gdp 4만달러 이죠    gdp 상위랭킹이 전부다 인구빨인 이유죠  한국은 이부분에서 대단한것입니다    호주나 이런데는 워낙 자원이 많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쪽수비해서 훌륭한것입니다        2006년부터 일본은 분기마다 조금씩이라도 성장했고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하고있습니다 다만 한국 성장속도가 배로이상 빠르니 거의 다따라잡은것입니다
우갸갹 17-11-07 17:35
   
일본은 한반도 전쟁나기만 기다린다는 말이 이런 이유 때문인가요?
     
밥무그라 17-11-07 22:33
   
그렇습니다 일본이 원폭맞고 패한후 급성장할수있었던 비결이 3년동안의 한국전쟁입니다    전쟁나면 다시 수출해서 좋고 문제 외부로 돌려서 좋고 일거양득이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미국이 결정할수있는데 미국이 북한 공격한다고해서 얻는게 없고 더손해고 주변국 반대가 심해서  힘들죠 다만  북한핑계로 무기팔러오고 경제이득올려고 쇼하는거죠    미국은 이라크 전쟁시 미국 경제가 얼마나 많은 피해를 봤는지 알지요 생각보다 이라크 전쟁을 오래 끌었으니까요
트랙터 17-11-07 17:55
   
일본의 국채의 문제는 일본은행이 전체의 50%에 비율에 육박했다는점이 문제인 겁니다.
더 이상 은행의 여력이 점점 없어지는 거죠.

일본식 양적완화 아베노믹스는 사실 지금 당장 선택할수 있는 최선의 선택입니다.
단 잘못하고 있는것은 더불어 큰규모의 임금인상이 따라야 하는데 비해 기업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일본사회구조의 문제점이 드러나는 거죠. 결국 돈풀어봤자 지금의 기업의 유보율 증가만 이뤄지는 거죠. 결국 내수는 개인가처분소득 증가에서 온다는 그 단순한 원리를 모르는거죠.
그리고 바람적인 것은 2%의 물가상승이죠.
사실 대규모 임금인상을 한다고 물가가 4~5%씩 오르는 경우는 없습니다.
결국 체질을 바꾸려면 소상공부터 대기업까지 희생할 각오가 있어야 겠죠. 일본이 과연 가능할까요?
언제까지 주변 경쟁국과 미국 EU가 일본의 환율조작을 냅둘까요?
제가 보기에는 이대로 계속 진행하면 일본 망하는데 20~25년 남았습니다.
     
밥무그라 17-11-07 22:36
   
그렇습니다 일본 은행이 주로 채권매입자인데(총채권의 60%)                                            문제는 채권의 이자가 지나치게 낮습니다 (10년짜리 채권이 무이자 ) 그리고 일본 연기금에서 끌어다 쓰는건데 이건 서민 연금인데 결국파탄이죠  즉 손해보고 사는것입니다 겉으로만 좋아보일뿐 입니다
슬램덩크 17-11-07 19:48
   
밥무그라님 구구절절 옳은말씀...일본의 재정적자는 언제고 터질수 밖에 없는 시한폭탄과 같은거죠... 단지,,, 터질땐 한국경제가 탄탄한 기반위에 섰을때 피해를 덜주길 바랄뿐이죠...
     
밥무그라 17-11-07 22:38
   
일본 경제가 무너질수록 한국으로 수입하는 자재들이 싸고 이걸 가공해서 되파는 한국에 이득이고 격차가있는 일본기술과 더욱더 가까워지면  자연스럽게 한국기업들이 대체가 가능해질것입니다 일본이 침체한다고해서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한국에겐 이득입니다
전쟁망치 17-11-07 19:48
   
재미 있습니다 다음편도 기대 합니다
     
밥무그라 17-11-07 22:38
   
네 ㅋ
캔스톤 17-11-08 05:30
   
채권가격과 금리는 반비례 관계입니다.
금리가 낮다는 것은 좋다고 말 할 수도 있고 나쁘다고 말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안정된 상황에서 시중 금리의 상승은 경기호황 내지 경기회복을 의미합니다.

일본의 버블사태는 흠....그냥 미국이 야기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루만에 일본 화폐가치를 거의 2배 가까이 올려버리는 바람에 그야말로 미국에 의해 2번째 핵폭탄을 맞은 격입니다. 플라자 합의를 찾아보시면 아실 듯.

집값은 도쿄도 높긴 하지만 홍콩이나 뉴욕, 런던 등도 무시무시합니다. 이때문에 서울의 집값이 저평가됐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밥무그라 17-11-08 09:44
   
채권과 금리로인한 일본의 경제정책을 이야기하기에 채권위주로 말한것입니다  그런데 마이너스 금리라 사실상 채권으로만 경제 정책을 하고요 단순히 플라자 합의만으로 30년을 잃어버리지않습니다  그만큼 일본 정부가 무능하다는거고 플라자 합의전 합의후에도 대응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무시한것입니다  플라자 합의가 결정타가 된거지 근본적인원인은 아닙니다
          
캔스톤 17-11-08 10:47
   
말씀하신걸 보면 마이너스금리를 한 이유가 채권가치를 떨어뜨리고 이자부담을 줄일 목적인데, 금리가 떨어질수록 채권가치는 오릅니다. 그리고 통화완화정책은 채권을 찍어내는게 아니라 채권을 매입하는 겁니다. 정부가 채권을 찍어내면 사람들이 그걸 사고 그러면 시중 현금흐름이 줄죠. 근데 지금 아베노믹스는 양적완화 정책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채권발행이 아니라는거죠. 화폐 자체를 늘리는
정책입니다.  아베노믹스의 핵심은 엔화를 엄청 많이 찍어내서 그거로 엔화가치를 떨어뜨리는 데 있습니다. 일본의 병크는 채권발행이 아니라 화폐무한 발행과 그로인한 저금리, 근데 소비세 인상을 해버리는 말도 안되는 행동에 있습니다.

잃어버린30년 촉발은 플라자 합의이고 결정타 역시 그당시 금리인상 및 세율인상입니다.  미국이 오히려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서 07,08금융위기때 돈 찍어내면서 저딴 짓을 안햇습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금리인상을 아주 보수적으로 진행중입니다.  세율인상은 아예 언급조차 안하죠.

즉,  지금 아베노믹스는 정부가 채권찍어내서 공공사업을 확장시키는 게 아니라 돈을 찍어내서 유통현금량을 대폭 증가시키고 화폐가치를 떨어뜨리고 이로인해 금리도 떨어뜨려서 민간투자 확대 및 수출 가격경쟁력 제고  그리고 궁극적으로
소비증대 로 정리됩니다. 근데 엔화가치는 떨어지고 금리도 마이너스고 다 되는데 소비는 늘 생각 안하고 기업실적은 가시적 개선이 잘 안되고 그러다보니 투자도 잘 안되고 설상가상 고베제강사태 등 각종 악재가 터져서 문제죠.
               
밥무그라 17-11-08 17:58
   
오해가 있군요 금리 채권 이야기한게 아니라 채권 나중에 매도시 이야기한것입니다  금  나머지는 글하나 쓴걸로 대체합니다
     
Sulpen 17-11-08 17:07
   
플리자 합의를 미국이 일본에 떨어뜨린 핵폭탄에 비유하셨는데

저는 반대로 미국이 일본의 제조업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본에 칼을 쥐어준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그 칼로 자신을 찌른거 뿐이지요...

플라자 합의 후 막대한 돈이 시중에 풀리고 자본 생산성이 무시되는 투자가 자본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데도 일본 정부는 겉으로 보이는 일본의 경제를 위해 금리를 인하시키고 그 버블을 즐겼지요.그 여파로 잃어버린 10년, 20년 하던게 지금 30년이 되어가고 있지요...
          
밥무그라 17-11-08 18:00
   
어차피 일본 정부가 선택한거고 자민당이라면 예상 가능한 일이지요 그래서 정치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기회와 시간 모두 일본이 날린것입니다
빠가살이 17-11-10 16:54
   
일본의 무이자, 마이너스 이자는
한국에서 돈놀이 해서 고금리로 돈 벌어가고 있습니다.
     
밥무그라 17-11-10 20:58
   
제3금융권의 60%가 일본 야쿠자 머니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일본자금인건 확실하고요 이걸 키우게 해준게  아무래도 ...그사람들이겠지요 정치적인 부분이니 잘아실것입니다
멀리뛰기 21-01-02 08:54
   
일본의 근본적인 경제문제 1편 감사^^
멀리뛰기 21-01-08 11:45
   
일본의 근본적인 경제문제 1편  잘 보았습니다.
 
 
Total 16,40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5037
16254 [기타경제] 또 역대 최대폭 증가 (8) VㅏJㅏZㅣ 03-05 3589
16253 [기타경제] 범LG家 아워홈 오너, 회삿돈 떡 주무르듯 했나 이진설 03-05 1766
16252 [부동산] 105위 중견건설사도 무너졌다…‘4월 위기설’ 현실로? VㅏJㅏZㅣ 03-05 1390
16251 [잡담] 코스피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jpg (2) 강남토박이 03-04 1447
16250 [주식] 저PBR주로 날았던 SNT홀딩스, ‘반쪽 밸류업’에 주가 멈… 이진설 03-04 961
16249 [주식] 현정은·쉰들러 현대엘리 경영권 소송 8차 변론, 오는 5월… (1) 이진설 03-04 901
16248 [기타경제] 13년 만에 최대… 쪼그라든 ‘내수’ (2) 피에조 03-04 1223
16247 [기타경제] ‘영끌족’ 고금리에 지갑 닫자…국내소비 둔화 효과 23%… (3) 피에조 03-04 959
16246 [기타경제] 한전-가스공사 부채 250조 육박…작년 이자만 6조 (4) 가비 03-03 1231
16245 [과학/기술] "한국이 어쩌다 이 모양" 꼴찌 추락…중국에도 밀려 '… (1) 가비 03-03 1666
16244 [잡담] 일본, 작년 출생아 수 75만 8천 명 8년 연속 감소 '또 … (1) 강남토박이 03-03 866
16243 [기타경제] '한국 망했다'…출산율 0.7명 붕괴 속출, 인구소멸… (7) 가비 03-03 940
16242 [잡담] 제조업과 원가, 그리고 반도체와 중국 제조업 굴기 (3) 강남토박이 03-03 928
16241 [전기/전자] 원전으로 만든 전기는 안 된다?…한국 기업들 '전전… (32) 가비 03-02 2290
16240 [기타경제] “한국, 부진 끝 안 보여”…중국 물량공세에 공장 가동… (1) 욜로족 03-01 1881
16239 [과학/기술] 과학기술 중국에 첫 추월‥이차전지·반도체도 위험 욜로족 03-01 1016
16238 [재테크] 덜 먹고 덜 입고 버텼는데…서민 살림 月 29만원 '적… 욜로족 03-01 833
16237 [잡담] 산업통상자원부 2월 수출입 동향 자료.jpg 강남토박이 03-01 826
16236 [잡담] 2월 반도체 수출 66% 상승 강남토박이 03-01 979
16235 [전기/전자] 日소니, 게임부문 900명 감원...플레이스테이션 부진 탓 (5) 루넴폭스 02-29 2073
16234 [기타경제] 출산율 0.6명대 첫 추락…지난해 '둘째 아이' 1만 … (14) 가비 02-28 1730
16233 [금융] "정부가 빚 갚아달라"면서…인스타엔 해외여행, 통장은 &… (2) 가비 02-28 1217
16232 [잡담] 한국 일본 1월 수출입 근황 ㄷㄷㄷ (3) 강남토박이 02-28 1577
16231 [잡담] 세계 3대 연기금 국민연금 근황 ㄷㄷㄷ.jpg (2) 강남토박이 02-28 1440
16230 [기타경제] [뉴스임팩트 논단] 현실 안주의 늪에 빠진 한화 (2) 이진설 02-28 88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