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에 빠진 도시바의 결단…컬러TV 사업도 접는다
도시바는 지난 2015년 분식회계가 발각된 이후 잇따라 주요 사업을 매각했다. 지난해 중국 메이디그룹에 백색가전 사업부를 넘겼으며, 성장사업으로 꼽혔던 의료기기 사업은 캐논에 매각했다. 최근에는 주력 사업이었던 반도체 메모리마저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된 한미일 연합에 넘겼다.
도시바의 TV 사업 매각으로 일본 핵심 가전산업이 중국 기업에 넘어가는 상황이 부각되고 있다. 앞서 파나소닉은 지난 2011년 산요전기 백색가전 부문을 중국 하이얼에 매각했다. 중국에서 애플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대만 홍하이정밀공업은 지난해 3월 샤프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