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료하게 전달하기 위해 말짧게 하겠습니다.
홍명바 감독은 분명 브라질전을 애초부터 포기한게 아님.
어떤 미친 축구팀이 결승전 문턱에서 미리 결승을 포기함?
일부 네티즌들의 그런 주장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과하게 사실을 기만한 것.
다만, 모든 감독이 같겠지만, 경우의 수를 가지고 대처를 했음.
무조건 결승 간다는 마음으로 초반에 몰아붙임. 초반 30분 결정적인 찬스 3개.
그중에 한개는 지동원이 발로 이마까이고 뒷목 꺽였는데 PK못 얻은 것.
이거 PK얻었으면 위험한 플레이로 이마 깐 브라질 선수 퇴장. 차후 어떻게 될지 모름.
또 다른 한개는 김보경이 명백하게 걸려넘어졌는데 PK 못 얻은것. 차후 어떻게 될지 모름.
심판 매수 당한 건 아니고, 브라질 프리미엄, 최대의 희생양 - 온두라스,한국.
피케이 하나만 얻었어도 이후 경기는 싱겁지 않았음. 아쉬워 죽겠음.
이후, (영국전 120분 혈투 때문에) 가뜩이나 체력 딸려 죽겠는데
득점 찬스 이래저래 무산되니까 정신력으로 버티던 힘마저 빠져서 전반 1골 실점.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동점가서 후반에 승부 걸 요량이었음. 후반전 교체멤버 0.
하지만 후반은 한국 선수들 힘이 많이 부치는 모습이 역력함.
이때 생각했음. 정신력과 조직력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그리고 혼자 또 생각했음.
우리나라가 최우선으로 필요한 게 어렸을때부터 개인전술(개인기,패스)연마라는 걸..
암튼 이래저래 끌려가다가 1골 더 실점. 이때부터 명바감독님이
두번째 경우의 수, 패배 확실시 3,4위전 대비 모드 가동.
몇 경기 연속으로 너무 많이 뛴구자철 빼고 정우영(수비강화) 투입.
그리고, 원래 빅조커카드였지만, 이제는 경기감각 조율 차원으로 박주영투입.(후반 25분)
지동원 빼고 백성동 투입. 그리고 힘은 너무 빠져있었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교체 못한 기성용이 안타까워 죽겠음. 다음경기 어떻게 뛰라고. 원래 얼굴에 그늘 없는 선수인데
어제 완전 호오오올쭉해 보였음. ㅜ
여튼, 최선을 다한 축구대표팀의 노력과 투지는 폄하하지 말기.
결과는 참담한 패배였지만, 더 강해져서 돌아오면 됨.
그리고 이번 대회 우리의 도전은 계속됨.
마지막으로 선수별 경기 평점은요
김현성(서울) - 위협적인 장면을 전혀 만들지 못함 5.5
지동원(선덜랜드) - 많은 득점찬스를 만들었지만 마무리 기술의 연마가 더 필요해 보임 6
김보경(카디프시티) - 열심히 뛰었지만 눈에 띄지 않았다 6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 체력은 떨어졌지만 효과적인 움직임과 볼 트래핑은 여전 7.5
기성용(셀틱) - 5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한국의 중원을 책임짐 8
남태희(레크위야) - 저돌적인 플레이가 인상적. 하지만 두뇌플레이의 아쉬움 6.5
윤석영(전남) - 활발한 오버레핑으로 공격에 활기를 줬지만 그 뿐 6
황석호(히로시마) - 긴장한 표정이 역력, 제 기량을 발휘 못함 5.5
김영권(광저우) - 빈 공간으로 드리블해 들어가는 모습만 발군 6
오재석(강원) - 여러번 위험한 장면을 연출해줌 5.5
이범영(부산) - 멘탈에 비해, 플레이에 안정성이 부족함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