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 하긴 좀 그렇습니다만, 이번 국가대표 선발은 좀 설렁설렁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 봤을 땐 남자체조에서 막 넘어지고, 두번째 볼 땐 유도에서 힘겹게 낑낑대서 한판승의 사나이완 완전 다른 모습을 보여주더니만, 제일 믿었던 양궁에선 남자 동메달;;
물론 펜싱이나 유도나 수영같이 심판논란의 문제도 있고, 또 진종오와 같이 쾌승한 경우도 없지않아 있습니다만, 어쨋든 지금까지 봤을 땐 이전 올림픽에 비해 절실함이나 투지근성 및 실력 등이 전체적으로 하향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100% 실력으로 뽑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자꾸 뭔가 사다리타기나 혹은 밀어주기 식이 작용된 게 아닌가 라는 의혹을 뿌리칠 수 없는데, 명색이 국가대표 선발인데, 그딴 식으로 해도되냐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