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희망 차준환(16, 휘문중)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차준환은 8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7(제 17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1.38점 예술점수(PCS) 75.86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156.24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81.83점과 합친 총점 238.07점을 받은 차준환은 216.16점을 기록한 김진서(21, 한체대)를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3위는 189.91점을 받은 이시형(17, 판곡고)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세계선수권대회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이 걸려 있다. 차준환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3위를 차지한 이시형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차준환은 이준형(21, 단국대)이 지난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이 대회 종전 남자 싱글 최고 점수인 223.72점을 가뿐하게 넘어섰다. 남녀 싱글을 통틀어 종합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점수는 2014년 여자 싱글에 출전한 김연아(27)가 세운 227.86점이다. 차준환은 이 기록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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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없이 이대로 쭉쭉 성장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 거두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