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덕에 다시 역도를 시작했고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얻었어요"
극적으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윤진희(30·경북개발공사)는 감격에 겨운 듯 눈시울을 붉혔다. 그럴 만도 했다. 은퇴와 두 아이 출산, 부상 그리고 국내 체육계의 부정적 전망을 뛰어넘은 값진 메달이었기 때문이다.
국내 체육계가 '10(예상 금메달 수)-10(예상 종합순위)'을 리우올림픽 목표로 설정했을 때도 역도는 메달 후보로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 대다수 역도인들 역시 "올림픽 메달을 기대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메달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 종목, 그래서 TV 중계조차 없던 상황에서 깜짝 메달을 선사했다. 윤진희는 "6번의 시기를 모두 성공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인상에서 너무 못해 걱정이 많았는데 하늘이 도와주셨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말도 안 되는 메달을 땄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니 (메달이) 따라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진희의 동메달로 한국 역도는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메달 역사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http://sports.news.naver.com/rio2016/news/read.nhn?oid=056&aid=0010348627
어디서 봤지 낯이 익은데 했더니....베이징올림픽 때 은메달을 땄던 선수였군요....그후 은퇴했다가
같은 역도 선수인 남편의 설득으로 다시 바벨을 들게 됐고 이번에 귀한 동메달까지 딴거였네요..
참 멋진 선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