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다음 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 출전을 앞두고 소집 훈련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27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 소집돼 내달 9일까지 2주에 걸쳐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뒤 11일 출국,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에 출전한다.채널원컵에서 세계 최정상급의 팀을 상대로 ‘올림픽 모의고사’를 치르는 대표팀은 이에 앞서 이번 소집 훈련을 통해 공수에 걸쳐 조직력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백 감독은 특히 공격과 수비에 걸친 세부 전술까지 꼼꼼하게 다진다는 목표 아래 하루 두 차례의 빙상 훈련을 하는 등 빡빡한 훈련 스케줄을 만들었다.채널원컵은 ‘프리 올림픽(Pre Olympic)’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대회다.2017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대표팀 랭킹 1위의 캐나다와 2위 러시아,3위 스웨덴,4위 핀란드,6위 체코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한국이 출전해 팀당 3경기를 치른다.평창 동계올림픽에 앞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국제 친선대회로 각국은 올림픽 전력에 근접한 베스트 멤버로 대회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