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축구에서 명실상부한 강자이긴 하지만
브라질도 보면 의외로 공격방향에서 집요한 패턴이 있습니다.
그들은 센터링을 통한 헤딩슛이나 볼 경합 보다는 페널틱 에이리언 양쪽 라인으로 급격히 들어가서
수비수를 몰고 가서는 중앙으로 오는 선수에게 골을 빠르게 패싱하죠. 그렇게 뚤린 중앙 공간의 헛점속에서
1대1 개인기로 제끼면서 하든지 바로 슈팅을 해버립니다.
즉 브라질 선수들은 과감한 중앙 공격을 선호합니다. 물론 이게 말이 싶지는 않죠. 간결한 패싱과
감각적 볼트래핑에 별로 강한 힘을 들이지 않는 속도력이 가미된 슛팅으로 정문에서 보이는 공간 확보를 통
한 공격을 하다 보니 득점 확률이나 효율성이 높은 거죠.
<그러나 이 말은 달리보면 측면으로 파고 드는 이들에 대해 수비수가 몰리지 않고
유기적 공간을 확보하고 중앙으로 달려 오는 선수를 늘 감지하면서 사람을 잡는다면 그렇게 쉽게 골을
허용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실점 할때도 보면 이점이 아쉬움이 남든.)
물론 어느 정도 수비력이 견고한 팀에서 가능.
우리나라도 보면 전반적 조직력이 약했던건 아니라고 보입니다.
후반적 명백한 패널티킥을 얻었다면 또 어떤 흐름으로 갔을지 모르죠. 물론 영국과의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에 주전 골키퍼의 부재등 체력적, 수비적 악재가 있었기도 했지만.
하여튼 다음에 브라질을 만나도 우리가 결코 호락 호락한 팀이 아니라는 걸 증명해 보일 필요가
분명 있다고 봅니다.
그점에서 보면 전 프랑스와 브라질 경기를 우리 감독이 벤치마킹했으면 하네요. 물론 프랑스 선수들의
수준이 높은 것도 있겠지만 유독 보면 브라질이 프랑스에는 맥을 못추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도
브라질을 한번 제대로 깨부셔 버리는 날이 오길 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