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한국이 가진 수성능력.
한국은 처음 시작하는건 돈이 안된다,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핑계로 시작은 순조롭지 못하고,
그나마도 느리죠.
하지만 일단 교두보를 확보하고, 더군다나 박세리, 박태환, 김연아, 지난번 동계올림픽의 스피드 스케이팅
과 전통의 쇼트트랙 한국 대표팀, 한국 양궁 대표팀 등
잘 하는 종목이 나오면 그것을 어떻게든 지키더군요.
표현이 기분이 거슬리는 분들도 있겠지만
꾸역꾸역이라는 표현처럼 아슬아슬, 처절하게 주도권을 잡은 종목들을 한국은
어떻게든 대부분은 지킵니다.
이번 여자핸드볼도 이미 몇 번의 올림픽동안 금메달, 은메달, 4강 등으로 4강 자리를 지키고 있잖습니까?
그 얼마 안되는 국내 리그 팀들로 이렇게나 선전하는게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입니다.ㅇ
펜싱이나 남자 축구도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다음 올림픽들에서도 선전을 할 수 있는
교두보를 이번 올림픽에서 확보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만 해도 한국은 1986년에 월드컵 진출을 하자,
이제는 7번 연속, 통산 8번 월드컵 진출국이 되었습니다.
2002년에 4강에 진출하자, 2006년에는 원정 첫승을 거뒀고,
2010년에는 원정 16강에도 진출했죠.
이번에는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요.
글이 좀 루즈해지고, 길어졌지만
제 생각에는 서구권 스포츠 기득권들이 한국의 그런 강점을 파악한 거 같습니다.
게다가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의 상승세를 저지하려는 의도가 뚜렸한 것도 분명한 사실이고.
아무쪽록 한국이 이번에 거둔 메달 뿐만 아니라 그 메달을 거둔 교두보들(종목들)을
잘 확보한만큼 그것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선전과 한국 스프츠의 영향력을
넓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