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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9-01 14:31
[빙상] 김연아에 대하여 우리는
 글쓴이 : skeinlove
조회 : 3,695  

 김연아를 통해 바라본 일본 -

많은 한국인들이 김연아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선수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맞지 않는 스케이트화나 피겨전용링크 조차 없는 불모지 그리고 그들에 기인한 후유증으로 부상을 달고 살게 됐다는 정도가 어려운 환경 이라고 알았다면 한국 언론이 감춘 2/3는 모르는 것이다.

1989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에서 트리플악셀을 내세운 일본의 이토 미도리가 우승을 차지한다. 아시아 최초의 우승이었고 전 일본 열도가 열광했다. 서양의 전유물이었던 피겨에서 일본은 그들의 가능성을 본다.

아시아 속의 유럽(탈아입구:脫亞入歐)을 외치던 일본은 동계올림픽의 꽃이자 예술성이 결부된 피겨가 당시 아시아 유일의 G7 국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는데 아주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일명 '얼음폭풍'프로젝트를 가동시키며 20조라는 천문학적 액수를 투입해 집중 육성한다 .

그러나 2006년 동계올림픽에서 우승 후보들의 무더기 실수덕에 요행수로 딴 금메달을 제외하고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얼음 폭풍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되물을 시점에 나온 것이 아사다 마오이다. 그녀는 일본선수로서는 예쁜 외모에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트리플악셀 점프를 구사했다.

스타성과 천재성을 겸비해서 아이콘으로 삼기 적합한 소재라고 판단한 산케이신문 등 일본 우익들은 아사다에게 개인전용링크는 물론 막대한 지원비와 CF까지 몰아주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한다. 그녀를 통해 서양의 전유물이었던 피겨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함으로써 아시아 속 유럽이란 이미지를 공고히 하려는 계산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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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계획이 순순히 맞아 들어가기 시작할 즈음, 돌연 아무도 예상치 못한 천재가 혜성처럼 나타난다. 김연아였다.

겨우 100년 정도 역사를 가진 세계 여자 피겨계에서 관계자들 누구나가 100년에 한번 나올 천재, 심지어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코치인 알렉산더 줄린은 1000년에 한번 나올 천재라고 극찬하는 그녀는 일본이 20조의 예산을 쏟아붇고도 만들어낼 수 없던 존재였다.

첫 출전한 해외 주니어대회에서는 심판들이 어린 김연아의 연습만 보고도 애국가를 준비시킬 정도였고, 김연아를 낮게 평가하던 전문가들 조차 경기장에서 깃털처럼 날아다니는 그녀를 눈앞에서 직접 보고나면 팬보이가 될 정도였다. 갑자기 나타난 김연아가 주니어 세계대회에서 아사다를 꺾고 우승하자 일본은 충격에 빠진다.


그러자 일본은 언론을 동원해 아사다와 김연아의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 김연아의 수준을 깎아내린다. 그리고 아사다의 트리플 악셀을 내세워 기술의 아사다, 표현력의 김연아란 이미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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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사다의 필살기 트리플악셀은 치팅이 심했고 성장하면서 체중이 늘수록 더욱 질이 낮아져 대회에서 쓰기 곤란한 수준의 점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국제빙상연맹 ISU가 점차 일본의 지배아래 놓이게 되면서 이를 지적하는 심판이 드물게 되고 감점은 커녕 가산점까지 받는 기술로 포장된다.

반면 아사다의 코치였던 야마다가 어린 김연아의 날아가는 듯한 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를 보고, 아사다와 달리 완벽했던 이토 미도리의 트리플악셀 보다도 높이 평가하며 '이건 못이겨'라고 생각했다고 극찬할 정도로, 김연아의 점프는 여자는 물론 남자조차 흉내내기 힘든 '무서운' 경지였다. 더욱이 아사다와 달리 김연아의 점프는 점점 발전해갔다.


토털패키지로 불리는 김연아에 비해 점프밖에 내세울게 없는 아사다는 나머지 면에서 더욱 비교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남들은 대번에 알아본 자기 수중의 보물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한 한국의 언론은 이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와 앞장서서 국민들에게 홍보했고 한국인들은 아사다의 실력, 특히 트리플악셀이 김연아보다 대단하다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아사다와 달리 치팅이 허락되지 않는 김연아에게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며 트리플악셀을 훈련시키다 몸만 더 상하게 만든다.


한편 일본은 특유의 비열한 수단들을 동원해 김연아를 밟기 시작한다. 당시 스케이트화에 테이프를 칭칭 감고 경기를 할 정도의 경제적 곤란을 겪으며 피겨를 지속할 지를 심각하게 고민하던 김연아의 가족들에게 IMG라는 국제적 기업의 한국지사가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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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실체는 일본 우익 자본이 투자된 아사다의 소속사였다. 이들은 지원은 커녕 다른 기업들의 접근까지 차단하고 김연아가 고사하기를 기다린다. 김연아에게 관심을 갖고 있던 국민은행이 직접 접촉해오고 나서야 사정을 알게된 김연아의 가족들은 작은 곳으로 소속사를 옮긴다.

그러자 소송을 걸며 죽여버리겠다는 협박까지 했고 아이스 쇼를 열 때면 항상 방해하는 것은 물론 기회있을 때 마다 한국 기자들을 동원해 악의적 기사를 쏟아내는 등 김연아 괴롭히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IMG코리아의 직원들이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김연아에게 욕을 퍼붓는 장면이 목격된 적도 있다.

하지만 최근 김연아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준 것은 역시 오서와의 결별일 것이다. 이번 세계대회에서 김연아의 전 의상 디자이너가 아사다 측에 고용된 것으로 확인됐듯이, 본래 올림픽 후에 김연아의 코칭스텝 전부를 뺏어가려 했는데 오서는 직접 고용하기에는 너무 노골적이라 IMG가 장기 계약을 제시하는 조건으로 떼어낸 것이고, 데이비드 윌슨만 남아 준 것이다. 이렇게 김연아의 훈련시스템을 붕괴시켜놓고 한국언론을 동원해서 비난기사를 퍼부어서 모든 책임을 김연아에게 뒤집어 씌우고 비난여론을 조성해서 정신적 상처까지 입힌 것이다.

이 밖에도 LA에서의 우승 이후 미국에서도 인기가 급상승한 김연아의 해외 진출도 엄청난 견제를 당하고 있다.


또한 스케이트화 문제로 고생하던 김연아가 일본에 유명한 장인이 있단 말을 듣고 직접 찾아간게 국내 방송에도 방영된 적이 있다. 이미 아사다의 라이벌로 일본에서 오히려 더 유명했던 김연아를 알아본 그 장인은 이것저것 조언 하는 척 하며 한칫수 높은 신을 신으라고 충고하고 새 신을 맞춰준다. 그러나 다음 경기에서 김연아는 맞지도 않는 신발 덕에 피겨선수에게 생명과도 같은 발을 또 고생시키는 골탕을 먹게된다.

김연아가 각종 대회를 휩쓸기 시작하자 편파판정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다른 나라, 그중에서도 일본선수들이 치팅이나 회전수 부족 등에서도 감점은 커녕 가산점까지 받을 때 김연아는 자신의 고난이도 기술들에 어울리지 않는 등급을 받는 일이 다반사였다. 김연아는 부상뿐만이 아니라 편파판정까지 달고 살아온 것이다.

특히 김연아를 보다가 타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보면 안무가 아니라 허우적거린다고 느껴질 정도로 모든 기술들을 음악에 완벽하게 녹아들게 하는 김연아의 예술성은 전세계 전문가들이 극찬하고 경이로워 하는 바이다. 그러나 예술점수라 불리는 PCS의 주관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심한 차별을 당한다.

(2008년 세계선수권 사진: 부상때문에 진통제를 맞아 부은 얼굴로 나갔지만 혼신의 힘으로 최고의 연기를 펼쳐 기립박수까지 받은 후 나온 점수에 놀라는 김연아. 경기장은 야유로 들끓었고 해설자들도 편파판정을 지적했다. 반면 아사다는 치팅인 비비기를 시도하다 크게 넘어져 거의 20초간 연기를 못하고서도 어이없이 높은 PCS를 받아 김연아와 2점차로 1위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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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교과서라고 불릴 정도로 완벽한 김연아의 점프를 음해하는 동영상이 유튜브 등에 나돌기 시작한다. 실제 그녀의 점프는 교재영상으로 사용된다. 헌데 이렇게 여론을 조작하더니 후에 대회에서 심판이 이를 지적하며 점수를 깍는 식의 편파판정이 반복되기 시작한 것이다.

가장 완벽한 점프로 평가받는 기술을 거짓으로 흠잡아 보통 사람이라면 스스로 무너질정도로 가혹한 정신적 고통을 가해 그녀의 점프를 망가뜨리려는게 목적이었다. 배후에는 히라마츠 준코 같은 일본심판들이 있었지만 표면에는 로리올-오버윌러 미리암같은 타국 심판을 내세우는 용의주도함도 잊지 않았다.


특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009년에야 첫 금메달을 딸 정도로 지독한 편파판정의 견제를 받는다. 2002년 올림픽때 큰 물의를 일으켜 IOC에게 퇴출 경고까지 받은 ISU는 올림픽에서는 그나마 행동을 조심하게 됐었다. 하지만 자기들이 주관하는 기타 대회에서는 여전히 비리를 저질렀고 올림픽 다음으로 권위있는 세계선수권에서는 더욱 노골적인 편파판정으로 일본에 메달을 몰아줘 왔던 것이다. 이때 김연아는 처음으로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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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겪는 편파판정이 얼마나 심한지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NBC 해설자인 스캇 해밀턴의 말로 추측해 볼 수 있다. 그는 김연아가 끝에 2분정도는 빙판위에 서있기만 해도 우승할 정도로 압도적인 선수라고 평가한다. 모든 판정이 공정했다면 김연아의 기록은 올 포디움이 아닌 올 골드였을지도 모른다. 김연아가 세운 수많은 신기록들 조차 들여다보면 편파판정으로 제 점수를 못받은 부분들만큼 저평가된 것이다.

그 밖에도 경기장에서는 일본선수들이 김연아를 따라다니며 연습을 방해했고 장외에서는 일본기자들이 김연아가 참가하는 대회마다 벌때처럼 몰려들어 공격적인 질문을 퍼부어 정신적 압박을 가해왔다. 심지어 기자회견을 거절하면 대회본부에 항의를 해서 강제로 기자회견을 열게했다.


여기에 화난 사람들이 한국 기자들도 보복성 질문을 할 수 없냐는 푸념을 한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 기자는 '일본 선수들은 마음이 약해서 그런 질문을 하면 안된다. 김연아는 무슨 질문을 해도 괜찮다'는 같은 한국인인지 의심이 드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게다가 돈벌이에 급급한 소속사는 언론에의 노출을 반겨 이를 거의 방치했다.

올림픽 직전에는 ISU의 회장인 친콴타까지 전례가 없는 압박을 김연아에게 가한다. 올림픽 참가 선수들 대부분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건너뛰는 4대륙대회에 참가하라고 종용한 것이다. 김연아는 거부했지만 한국언론들은 일본언론들과 함께 호들갑을 떨었고 되려 미국 기자 필립 허쉬와 미셸콴이 친콴타의 행동이 잘못됐음을 지적할 정도였다.

더욱이 위에 언급한 편파판정의 앞잡이 미리암이 올림픽 심판으로 또다시 내정되고 그 와중에도 김연아를 음해하는 날조영상들은 더욱 기승을 부렸다.

그러나 김연아는 이 모든 것은 물론 여기에 언급되지 않은 국내의 추악한 밥그릇 싸움의 견제(한국언론이 감춘 나머지 1/3)까지도 극복하고 일본피겨육성의 결정체인 아사다 마오를 보란 듯이 수차례 압도하더니 끝끝내 2010년 벤쿠버 올림픽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퍼포먼스라는 찬사와 자신이 세운 기존 세계기록을 훨씬 넘어서는 최고 점수를 받으며 금메달을 거머쥔다.

(가장 위대한 퍼포먼스란 부분에 대해 부연설명을 하자면 피겨 역사상 최고의 퍼포먼스는 1984년 사라예보 동계올림픽 때 심판 전원이 예술점수 만점을 준 아이스댄싱팀 토빌과 딘의 볼레로를 꼽아왔다. 헌데 벤쿠버에서 김연아의 거쉬인 프리가 볼레로에 버금가는, 아니 그 이상가는 작품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김연아는 이미 올림픽 금메달을 넘어서 최고 전설의 반열에 오른 것이다.)

뉴욕타임즈가 미국인인 남자 피겨 금메달리스트 라이사첵이나 2관왕 숀 화이트는 물론 다른 다관왕들을 모두 제치고 벤쿠버가 김연아의 올림픽이였다고 보도할 정도로 세계 피겨의 역사를 다시 쓴 새로운 전설의 탄생을 전 세계 언론들이 거의 찬양 조로 보도했으며, 그녀를 타임지의 영향력있는 100인 영웅부문에 클린턴 다음으로 2위, 아시아인 최초로 올해의 스포츠우먼, 메시와 베컴, 페더러와 나란히 유니세프 친선대사에 선정하는 등 세계가 그녀에게 스포츠 선수에게는 드문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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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일본이 상처 입은 바는 크게 두가지이다. 하나는 자국을 피겨 왕국이라 자칭하며 종목 독점을 목표로 한다고 방송에서까지 대놓고 큰소리치던 일본의 자존심이 통째로 날아간 것이고, 또 하나는 그들이 피겨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이루고자 했던 탈아입구의 과시가 불가능해진것이다. 더군다나 자기들 식민지였다고 깔보던 한국에서 난 선수에 의해서 말이다.


김연아, 그녀는 강대국들이 수조, 수십조의 예산을 들여가며 자국에 나오길 간절히 바랬지만 허락되지 않았던, 그런 존재다. 이는 말 그대로 한국에 뚝 떨어진 기적과도 같은 행운이 아닐 수 없으며 그녀는 해방 이후 가장 완벽하고 통쾌하게 일본이 엄청난 심혈을 기울인 계획을 '엿먹인' 한국인인 것이다.


올림픽 금메달은 김연아가 땄으니 일본이 저지른 짓들에 통쾌한 비웃음을 날릴 수 있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한 본인 입장에서는 얼마나 소름끼치는 일들이었을까.

게다가 음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올림픽 직후에는 금메달 박탈 음모를 시도 했었고, 이번 세계대회에서 안전하기만 할 뿐 느리고 저질의 연기를 펼친 안도 미키에게 1점차로 금메달을 내주게 만든 계속된 편파판정과 이를 감추려듯 뒤이어 쏟아진 한국 언론들의 김연아를 비난하는 기사들은 단지 드러난 예에 불과하다.

국제빙상연맹은 유나스핀이나 이나바우어-더블악셀 컴비네이션 같은 김연아의 특기인 기술들을 감점하거나 쓰지 못하도록 해서 김연아에게 맞춤형이라고 할 정도로 룰을 계속해서 개악하고 있으며, 일본언론들의 김연아 흠집내기는 더욱 심해졌고, 유튜브에는 올라오는 김연아 비방 영상의 수는 더욱 증가했으며, 조회수가 높은 김연아의 대회 영상이나 그녀를 옹호하는 내용의 영상들은 지속적으로 삭제되고 있으며 주요 포털에는 여러개의 아이디를 이용해서 왜곡된 사실로 김연아를 음해하는 글을 작성하고 김연아와 관련된 기사마다 따라다니며 악의적인 댓글을 도배하는 전문적인 악플러가 활동하고 있다.


더욱이 아사다는 올림픽에서의 패배 이후에도 여전히 김연아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일본 기업들의 엄청난 지원과 일본 언론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김연아는 CF 등에 출연하여 정당하게 얻는 수입조차 운동선수의 본분을 망각한다는 비난여론이 조장되며 견제를 당한다. 그리고 전용링크 없이 훈련하다 후유증으로 부상을 달고 살게 된 김연아의 한이자 염원이며 한국이 여러번 약속했던 전용링크 건설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으며 나서서 짓겠다는 것 마저 방해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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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인터뷰때마다 우승할 때 잠시를 제외하고는 선수생활의 대부분이 힘겹고 어려웠다고 회고한다. 무심코 그 말을 들으면 운동선수라 몸이 힘들었다는 말로 듣고 지나칠 것이다.

그러나 지독하단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열심히 연습하고 누구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펼쳤는데도 거짓된 판정으로 메달을 빼앗기는 것도 모자라 진실이 아닌 비난에까지 시달리며 겪어야 한 정신적 고통과 한이야말로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다시 태어나면 피겨선수는 되지 않을 거라고 한 적도 있다.

김연아같은 경이적인 선수가 한국인임에 세계가 놀라도록 만들 때까지 한국은 그녀에게 별로 해준게 없다. 헌데 아직도 그녀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도록 방치까지 하고 있다. 이래도 되는걸까?

반면 일본을 보자.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는 선수가 나왔는데도 여전히 전용링크조차 지을 생각이 없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이토 미도리 정도의 선수에서도 가능성을 발견하고 인프라 구축과 우수 선수 발굴은 물론 ISU 자체에도 손을 뻗쳐 심판들까지 자기 편으로 만드는 전략적 투자를 감행하였다.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주목 받는 피겨를 집중 육성하는 것이 여러 종목을 지원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만일 김연아가 전례가 없다고 평가될 정도로 경이적이고 압도적인 선수가 아니었다면 일본은 이미 피겨계를 평정하고 확실한 결실을 보았을 것이 분명하다.

또 한국말로 쓴 일본 기사인가 싶을 정도로 자국 선수를 깎아내리고 흠집내는 한국언론들과 대조적으로 일본 언론들의 아사다 마오에 대한 과보호는 철저하다. 반면에 조직적으로 타국선수를 깎아내리고 매도하는 것은 물론 파렴치한 방법까지 동원해 타국 선수를 방해하고 자국 선수에게 힘을 보탠다. 게다가 언론 뿐 아니라 그 밖의 수단방법도 가리지 않고 동원한다. 그들의 비열함을 욕하기 이전에 그에 대응해 한국은 뭘 했는지 생각해 보면 한심하기만 하다.

역사왜곡, 독도문제, 최근엔 방사능 피해까지 일본을 비판할 구실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일본은 입으로만 떠들어서 이길 수 있을 만큼 녹녹한 상대가 아닌 것을 먼저 깨닫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그리고 한국인들이여, 부디 김연아를 아끼자. 그러지 않을꺼라면 최소한 욕하진 말자. 그게 부상때문에 반창고로 등을 도배하고, 진통제로 얼굴이 퉁퉁 부어서도 링크에 올라가 편파판정이라는 보통의 능력으로는 극복하기조차 불가능한 거대한 장벽까지 뛰어넘어서 우리에게 수많은 기적들을 가져다 줬던 이 천재소녀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이라고 생각하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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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랑만… 11-09-01 15:44
   
긴글이지만.... 김연아 선수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고 응원하는 팬으로써, 끝까지 읽었는데...참 안타깝고 씁쓸합니다.

올림픽이 끝난 후의 그 열광은 어디가고...지금은 어느 사이트를 가도 김연아선수의 기사글에는 악플이 몇개씩 달리더군요.  정말 이상할 정도로 말이죠.  왜 김연아선수가 cf 찍는것까지 간섭받고 조롱받아야 할 일인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악플러는 그렇다치더라도... 국내기사조차 제목을 이상하게 만들어 김연아선수를 깍아내리려한다는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습니다. ㅡ,.ㅡ

이 글을 보고나서야 그 이유를 알겠네요. 알고나니 열불나서 일본인 아무나 잡아서 살인하고 싶은 생각까지 드네요;; 

전용 아이스링크가 무산되었다는 얘기를 들으니 더더욱 찹찹해집니다.ㅠㅠ

제가 큰힘이 못되어 미안하고 그러네요. 

비록 TV,인터넷매체에서지만....한국을 빛낸 김연아선수를 영원히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화이팅!!!  그리고 힘내세요. 당신에겐 우리가 있습니다!!!!
수묵 11-09-01 15:52
   
이런식으로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에 오르시려고 하시나본데 세계인은 바보가 아니다 ..일본우익쓰레기들아.연아 힘내라
알라븅연아 11-09-02 04:00
   
대한민국에 이런보물을 내려주시다니 그저 감사할따름입니다...굽신굽신.....
海東孔子 11-09-02 15:33
   
이게 다 친일파 청산을 깔끔하게 못하고 이나라 주류를 친일파들이 점령하고 있는 안타까운 대한민국의 현실이 불러온 현상이다. 적은 결코 외부에만 있는게 아니다 내부의 적이 더 무서운 법이지... 연아가 이나라에 태어난건 정말 크나큰 은총입니다.. 사랑한다 연아야~~
페넬로페 11-09-02 16:00
   
대한민국의 보물^^ 항상응원하고 있어 연아야 힘내라
호야07 11-09-02 19:02
   
많은 영감을 주는 선수조
똥꼬에마데… 11-09-02 20:35
   
그야말로 우리의 보물 한국의 보물입니다. ^^ 연아야 힘내라!
키슬러 11-09-04 16:34
   
김연아가 우리나라에 있다는것만으로 축복이죠. 우리와 같은 시대에 존재한다는것은 큰 행운이고..
유니 11-09-06 17:21
   
친일 쪽발 시러 ㅡㅡ
이리맨 11-09-07 01:09
   
cf 많이 찍길래 어떤글 덧글에 돈연아라고 놀린적있는데 ㅡ,.ㅡ 쩜 미안하고 민망하고 나같은것보다 수천수만 아니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국위선양한 아이한테 괜시리 질투한 것에 쪽팔리고 그러내 .......... 힘내 연아야 ㅎㅎㅎ 이런 글 일일이 찾아보진 않겠지만 연아 욕하는 것들중 99% 가 질투일 거라 생각 한다 아마도 .................
호야 11-09-08 22:52
   
아 ㅠㅜ 완전 슬프네요.
진짜 영원히 김연아양 사랑합니다.ㅠㅜ
정말 대단한 사람이자 선수이자 전설인듯.
피겨계에 영원히 남을 전설입니다.
아무 뒷받침도 못하는 한국에서 자신의 힘으로
일어나 오히려 또 한국을 빛내주는 한국의 보물입니다.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진짜 한국언론이나한국은 자국민이어도 비판하는경우 많이있는데
겉으로만 판단하기에는 매우 부족할정도로
보이지않고 가늠하기 어려울정도로 비열하고 더러운 손들이
이렇게 힘들게하는데. 오히려 김연아양을 나쁜식으로 만드는데
그것에 대해 자세히 알지못하니. 그것에 대해 자국민들은 자기생각이 그렇다면
쓴소리를 해대는데 연아양은 내외로 매우 힘들었을것 같아요.
그럼에도 이렇게 ㅠㅜ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진짜 한국적지않은 언론들 종종 연아양에 대해 나쁜 공격적인기사들 자주 쓰는데
눈살 찌푸러질 정도로 보기 이상합니다. 아 도대체 뭔가 쉽게 믿을수가 없어.;;
노을빛스무… 11-09-25 18:39
   
아직도 주구장창 악플들이 달리고 있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때에도 확인했겠지만, 김연아 선수는 한국에 보배입니다. 근데 자국 언론이나 자국인들이 왜 이렇게 깍아내리려고 하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네요.

CF찍는게 몇달이 걸리는것도 아니고, CF를 통해서 만나는 것도 즐겁고 좋던데 그걸 돈연아라고 욕하는 사람들은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돈연아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자원봉사만 하고 사는건지.

지금도 그렇죠. 김연아 선수가 프로전향할지 아니면 대회에 나갈건지 고민하는걸 가지고 또 악플들 많이 달고 있죠. 김연아 선수정도의 성적을 냈으면 이젠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에서 고민하면서 시간보내도 충분할텐데 그것마저도 욕하는 현실이죠.

김연아 선수에게 달리는 악플이나 기사를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솔직히 악플은 키보드 워리어라고 넘어갈수도 있겠는데 비방기사들은 혀를 차게 되죠.) 농구에서 허재 감독 기사회견으로 중국기자들 욕할시간에 한국 기자들도 좀 반성해야합니다. 자국 선수나 팀을 보호해주는것까지도 안바랩니다. 최소한 한국을 위해 뛰는 선수나 팀을 깍아내리는 기사는 쓰지 말았으면 하네요.

이젠 단순히 비방하는 기사쓰는 기자들은 이름이나 이메일을 외웠다가 다음부터는 그냥 지나칩니다.
알로하 11-10-08 16:55
   
ㅠㅠ
승짱사랑 11-10-30 13:59
   
본적이 없어서...
웅크린하늘 12-04-24 13:25
   
ㅡ,.ㅡ 손기정 옹 이후 쵝오~
雲雀高飛 13-06-18 07:10
   
참 맘이 대단한 연아선수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내가 존경하는 선수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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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빙상] 브라이언 오서와 아사다 마오가 연아에게 뒤집어씌… (8) Poseidon 09-05 3416
80 [빙상] [일본방송]김연아의 멘트가 사실임이 밝혀짐 (21) Poseidon 09-01 8412
79 [빙상] '팔색조' 김연아의 뱀파이어 변신, 또 하나의 … (10) 암코양이 08-21 1594
78 [빙상] 외국 코치 모셔야 빙상 코리아 된다? (2) 밥사랑 06-15 1392
77 [빙상] '고소취하' 김연아 출국…"잘못한 게 없는데 … (21) 영장군 06-15 2392
76 [빙상] 김연아, 화보 촬영장 '여신강림' 보석같은 미… (4) 밥사랑 05-20 875
75 [빙상] 김연아 체육 선생님 (7) 순둥이 05-18 1098
74 [빙상] 김연아의 위엄 (9) 순둥이 05-11 2898
73 [빙상] 김연아 교생선생님. (1) 순둥이 05-09 2274
72 [빙상] 김연아가 울컥 했어요. (8) 순둥이 05-07 1739
71 [빙상] 김연아는 남장도 예쁘네요. (4) 순둥이 05-07 1258
70 [빙상] 김연아를 통해 바라본 일본 (13) 적색츄리닝 05-05 2782
69 [빙상] "연아 연기는 피겨 역사의 이정표" (6) Koroview 05-04 1548
68 [빙상] 김연아 "빙판 복귀…부담 반 설렘 반" (5) Koroview 05-04 1283
67 [빙상] 김연아, "낙원에 갈 때 챙길 세 가지는 핸드폰, 가족, … (2) Koroview 04-28 875
66 [빙상] 밴쿠버金 라이사첵, "소치올림픽 도전하겠다. (2) 뭘꼬나봐 04-26 840
65 [빙상] 韓 아이스하키, 디비전 I-A 승격 '쾌거' (4) 코리아 04-22 989
64 [빙상] 韓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4연승' (2) Koroview 04-20 993
63 [빙상] 기적 만든 여자컬링의 영화같은 이야기 (3) Koroview 04-08 787
62 [빙상] ‘불세출 여제’ 김연아 짝사랑하는 이유 (9) 크레모어 04-07 1831
61 [빙상] 아사다, 세계선수권 최악의 경기로 6위 (7) Koroview 04-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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