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술래잡기' 실내 카바디 종목서 한국 국제대회 첫 메달
인천실내무도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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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최인준 기자 | 입력 2013.07.03 03:14 | 수정 2013.07.03 09:39
한국 실내 카바디가 국제 대회 첫 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카바디 대표팀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실내 카바디 조별리그 마지막 5차전에서 태국을 65대23으로 이겼다. 남자 대표팀은 리그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6개 팀 중 인도(5승·승점10), 이란(4승1패·승점8)에 이어 3위(3승2패·승점 6)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날 여자 대표팀은 이란과 벌인 준결승에서 29대55로 패했지만 3·4위전이 없는 규정에 따라 준결승에서 인도에 진 태국과 함께 공동 동메달을 차지했다.
고대 인도에 기원을 두고 있는 실내 카바디는 격투기와 술래잡기가 결합된 종목이다. 팀당 5명이 가로 12.5m, 세로 10m 크기 코트에 두 진영으로 나뉘어 전후반 15분씩 대결한다. 레이더(공격수)가 상대의 진영으로 넘어가 안티(수비수)를 터치한 뒤 몸싸움을 피해 자기 진영에 돌아오면 1점을 얻는다. 한 명을 터치하면 1점, 두 명을 터치하면 2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