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우리 대한민국이 10점차쯤으로 이기긴 했어요.
1퀘터는 막상막하인 동점으로 끝났지만 2퀘터부터 점수차를 크게 벌려서 압승하는 분위기였죠.
최대점수차가 24점정도까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근데 3퀘터 말부터 4퀘터 들어가면서 양궁농구로 몸싸움 없이 성의없게 슛만 쏘고
또 수비는 한번에 뚫리는 등 단체로 허물허물 플레이 하다가 분위기 탄 일본에 9점차까지 좁혀지면서
일방적일 땐 조용하던 대만관중들이 갑자기 일본을 열렬히 응원하기 시작하더니(자국팀보다 더 응원함)
약간의 몸싸움까지 김주성 선수와 어느 일본선수간 벌어지면서 상당히 다급해지는 분위기까지 갔지만
역시 제대로 마음먹고 차분하게 하니까 2퀘터나 3퀘터 초반처럼 크게 앞서진 않아도 점수 준만큼 되돌려 주면서 경기를 이기면서 끝냈네요.
진짜 대만사람들은 우리나라에 무슨 원수가 졌나요???
국제스포츠 대회를 유치했고 또 자국팀 경기가 아니라면 이 따위로 특정팀 응원하는게 어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마지막 경기가 대만 A팀인가랑 하는데 꼭 쳐발라서 대만 얘들에게 아닥션 좀 제대로 시켰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