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권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에 대해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가장 무능력한 챔피언”이라고 혹평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소트니코바가 김연아(23)를 이긴 것은 러시아인이기 때문?”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소트니코바와 김연아의 점수를 되짚었다. 신문은 “김연아가 최고의 상을 받았어야 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소트니코바에 5점이나 뒤진 점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재심 촉구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체인지(Change.org) 사이트에서는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160만 명 이상이 서명한 상태다. 관계자들은 이번 서명이 역대 가장 많은 트래픽을 유발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김연아를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기세가 강한 여성(the most ferocious women’s figure skater)”이라고 지칭했다. 반면 소트니코바에 대해선 “가장 무능한 챔피언(the most unaccomplished women’s champion)”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는 김연아의 연기가 소트니코바보다 명백히 뛰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