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가 소치 동계올림픽 판정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소트니코바는 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언론 '아브토스포르트'와 단독 인터뷰에서 소치 동계올림픽 판정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대회 후 팬들과 안티팬들이 내 페이스북 계정에 수많은 댓글들을 달았다. 물론 의견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냈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처럼 스케이트를 잘 타본 적이 없다. 하지만 금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김연아는 프로그램 구성이 약했기 때문이다(И считаю, что я заслужила эту медаль, потому что знаю, что у Ким программа была слабее)"고 덧붙였다.
소트니코바는 김연아의 프로그램을 조목조목 되짚으며 구성상 '판단 미스'를 한 부분과 불필요했던 부분들을 따졌다. 그리고 그것들이 김연아의 감점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판정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트니코바는 "인터넷을 되도록 멀리하고 있으며 댓글들을 읽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인들이 끊임없이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그는 언급했다.
소트니코바는 "한국인들뿐만이 아니다. 서양인들도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상황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는 거다. 그래서 난 그들에게 일일이 대꾸하지 않고 있다. 알아서 판단하도록 내버려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카롤리나 코스트너에 대해선 호감을 나타냈다. "나와 비슷한 점이 많다"며 "그도 나처럼 뒷담화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소트니코바는 "코스트너와 친구가 됐다. 페이스북으로도 많은 대화를 나눈다. 그는 항상 나를 지지해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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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이 보면 피가 꺼꾸로 쏟을 말한 인터뷰를 했네요....
일단 기사를 보고 나면 약도 오르고 화도 날만한 내용이시겠지만 ....
다른 한편으로 이 인터뷰는 소트니코바의 현재의 불안한 심정을 대변해 주는 인터뷰이기도 합니다
연일 각국 언론에서 오심 기사가 올라오고 있고 또 심지어 피겨 체점이 잘못되었다는 과학자의 논문까지 올라오는 마당이라....
점점 더 불안해 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기사를 자세히 읽어 보시면 소트니코바는 굳이 안해도 될 이야기를 여러가지 꺼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자신이 올림픽 이전에는 소치만큼 잘 타본적이 없다고 굳이 자신의 한계를 본인 스스로 언급하는 것은 본인이 앞으로 자신이 출전할 어떤 대회에서도 소치만큼의 점수는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자신이 기록할 점수와 소치에서 얻은 점수가 비교되는 상황이 너무나 두려운거죠
이거야 말로 소치의 점수가 거품이고 제대로 된 점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본인스스로가 증명해 주는 증거가 될테니까요
그래서 이전에 잘안나온 자기 점수들을 굳이 본인 스스로 언급하면서 앞으로 점수가 잘 안나와도 이상한일(?)이 아니니 잘 봐달라는 의미가 숨어 있는 겁니다
게다가 비난의 대상을 한국인으로 국한 시키는 것도 자신에 대한 비난이 정상적인 비난이 아닌 내셔널리즘에 근거한 부당한 비난이라고 호도하고 싶은 거고요
게다가 코스트너를 들먹이며 (김연아와 달리) 우린 뒷담화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한 부분은 진짜 실소가 나오는 부분이 아닐수 없습니다.ㅋ
이거야 말로 오히려 소트니코바가 공개석상에서 김연아를 뒷담화 하고 있는 상황인거죠 ㅋ
게다가 죄없는(죄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코스트너까지 엮어서 말이죠
막말로 김연아가 언제 소트니코바를 직접적으로 겨냥해서 뭐라고 말한 적이 있었나요
이런 발언은 소트니코바의 불안감과 그녀의 정신적 미성숙이 그대로 드러나는 인터뷰가 아닐 수 없네요
결과적으로 이 인터뷰는 국내는 물론이고 다른 나라 피겨팬들에게 공감대를 얻기는 커녕 그녀의 뻔뻔함만 오히려 더 부각시킨 인터뷰가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성과가 있다면 꽤 많은 일본의 피겨팬들은 자신편으로 끌어들였을지도 모르겠네요
공개석상에서 한국인을 언급하며 비난한 부분은 분명히 일본인들에게 큰 플러스가 되었을테니까요 ㅋㅋ(뭐 그걸 노리고 한일인지도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