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의사 배려 않고 금전적 손해만 안겨…女선수 해리스도 AG 못 나가
프로농구선수 애런 헤인즈(33ㆍSK)의 귀화가 불발됐다. 대한농구협회(KBA)와 한국농구연맹(KBL)이 공동으로 구성한 국가대표팀 운영위원회는 19일 밤 헤인즈에게 귀화를 추진하기 어렵다고 통보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26일까지 한국에 들어오라고 했지만 태도를 갑자기 바꿨다. 한국 국적을 취득해도 인천 아시안게임을 뛸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기 때문이다.
(중략)
헤인즈에게 귀화는 일시적인 선택이 아니었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에도 한국 선수로서 국제대회에서 뛰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역 은퇴 뒤에도 한국에 남아 코치로 활동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의 국가대표팀 운영위원회는 그에게 금전적 손해만 안겼다. 헤인즈는 최근까지도 푸에르토리코리그 구단으로부터 두 달에 6만달러(약 6130만원) 조건으로 입단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의 합숙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거절했다.
우리나라 스포츠 연맹들 죄다 왜 이러나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