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 가는 길…박태환은 '버스' 쑨양은 '고급차' [앵커]박태환이 출전하는 수영 200미터는 오전 일찍 예선이 열리고 결선은 저녁 시간에 치러집니다.비는 시간에는 선수촌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선수들을 수송하는 버스 운용에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인천에서 전명훈 기자입니다. [기자]자유형 200미터 예선을 마치고 경기장을 나서는 박태환. 선수촌으로 가는 버스를 탈 생각에 한숨부터 나옵니다.<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아 이거 줄 다 어떻게 기다려"오전 경기를 마친 선수 300여명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왔지만 버스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결전을 앞둔 박태환의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야 우리 저 앞으로 가야돼 버스 타려면"버스가 도착하자 선수들이 문으로 몰려듭니다.어디선가 고통스러운 비명도 들려옵니다.한 데 몰린 선수들이 위험해 보이지만 현장을 통제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박태환도 겨우 버스에 탑승했습니다.쑨양의 모습은 박태환과 대조적이었습니다.경기장에서 나오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고급 승용차를 타고 선수촌으로 향했습니다.약 7시간이면 금메달이 걸린 결전을 치르는 선수들.훈련만큼 중요한 휴식을 위해 선수촌으로 이동해야 하지만, 가는 길이 편치는 않아 보입니다.뉴스Y 전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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