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리듬 체조 선수들중에.
원래는 기계체조를 하던 선수였는데.
성장과정에서 키가 너무많이 커서 더이상 기계체조가 불가능해 리듬체조로 옮겨간 선수가 많았죠.
키 170이상이 수두룩 한땐 키 170이상이 안되면 리듬체조 못한다는 소리도 있었죠.
러시아 체조선수 예브게니아 카나예바 키가 172더군요.
이유는 리듬체조도 피겨스케이트와 같이 아름다움을 겨루는 스포츠이기 때문이죠.
기계체조도 이런점이 있습니다.
92년 올림픽때였나. 체조에서 훨씬 잘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매달을 못딴선수가 있었죠.
그이유가 키 146이던가에 14살짜리 꼬맹이였기 때문이죠.
금메달 딴선수는 키 164쯤..에 나이 22살인가 3살인가...
해설자도 그러더군요. 같은 기술을써도 키가 커야 점수를 잘받는다고요.
그런데 이건 리듬체조는 더심한걸로 압니다.
거의 선수가 모델삘이 날정도로 길쭉해야 점수가 잘나온다는 거죠.
대충 유명 선수들 이름을 좀 뽑아보면.
다리아 드미트리예바 (93/6/22. 171, 러시아)
간나 리자트디노바 (93/7/16, 170, 우크라이나)
알리나 막시멘코 (91/7/10, 174, 우크라이나)
요안나 미트로스 (88/8/21, 181, 폴란드)
리부 차카시나 (87/12/23, 173, 벨라루스)
12년 올림픽 출전 선수들입니다.
전부 키가 후덜덜 하죠.
손연재 선수는 프로필상 165로 나오더군요.
저사이에 끼여서 점수 잘받긴 조금 힘들겁니다.
리듬체조 관전하실때.
손연재 선수가 저선수들 보다 훨씬 고난이도의 기술을 깨끗하게 쓰지 못하면.
그냥 졌다고 생각하시면 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