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는 올시즌초반 배구2강 체제 중 한팀인 삼성이 꼴찌를 달리면서
v리그가 재미있었는데 후반에 강팀들을 꺾으며 3위까지 올라와서 플레이오프진출하게 되어서
다시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는데 오늘경기 1세트끝내줬네요.
여오현의 디그도 엄청나고...
1세트를 어렵게 이기고 나니깐 2, 3세트 내리이기면서 결국 세미파이널가게됐네요.
현대와 삼성 v리그 출범이후 한번도 배구2강체제를 놔주지 않았던 두팀이 파이널이 아니라
세미에서 만나게 되었네요ㅋㅋ
근데 현대가 유난히 삼성한테 약하고 올시즌 삼성한테 한경기밖에 이기질 못해서
삼성이 유리할꺼 같지만 휴식기가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구요...

가빈과 문성민의 대결이 되겠네요.


그리고 플레이오프도 엄청재밌네요.
어제는 1세트 흥국이 쉽게 가져갔고, 오늘은 1세트는 흥국이 땄지만 2,3세트 내리내주면서 도로공사의 승리가 확실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미아를 못막으면서 4세트도 흥국이 따내고
5세트에서 이제 재미있겠다 했는데 12대 5로 점수차이가 벌어지면서 3점만 따면 도공이 이기기 때문에 그냥 게임 다끝났구나 했는데 갑자기 점수를 쫓아가면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끝에 흥국이 대역전극을 이뤄냈네요.

진짜 올시즌은 v리그가 흥한거 같습니다.
k리그는 원래 잘 보지 않아서 모르겠구, 야구같은 경우 sk가 우승해서 좋았지만 삼성이 맥없이 무너져서 조금은 바람빠진 느낌이었고, 그나마 농구가 좀 재미있는시즌인데 v리그는 시즌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오르락내리락 전통강호의 룰을 무너트리면서 진짜 재미있네요.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도 흥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ㅎㅎ

오늘 여오현의 디그는 진짜 예술이었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