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곽유화(22)가 선수 생활을 끝낸다.
KOVO(한국배구연맹)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한 2015~2016시즌 선수 명단에 곽유화를 포함, 은퇴선수로 분류했다.
곽유화는 지난 시즌 후반 KOVO가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1,2차 모두 금지약물인 펜디메트라진(Phendimetrazine)과 펜메트라진(phenmetrazine)이 검출돼 23일 프로배구연맹으로부터 6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약물 복용 사실이 걸리자 곽유화 청문회에서 "한약을 먹었다"고 말했지만, 검출된 약물이 한약에서 나올 수 없는 성분이라는 의문점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곽유화는 한약이 아닌 다이어트 약을 먹었다고 진술을 번복하며 "프로선수가 다이어트약을 복용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솔직하지 못했다"며 "본의 아니게 피해를 드린 대한한의사협회에 정중히 사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약물 복용 사실과 거짓말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거센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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