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2, 고려대)와 함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던 에반 라이사첵(27, 미국)이 경쟁 대회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라이사첵은 이달 초, 시카고 트리뷴을 비롯한 미국 언론 매체를 통해 "나는 지금 매우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다시 경쟁할 준비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한, 라이사첵은 2년 후에 열리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라이사첵은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피겨 황제' 예브게니 플루센코(30, 러시아)를 1.31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 플루센코를 간발의 차로 제친 라이사첵은 올림픽 이후, 경쟁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