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이 첫 경기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맞붙는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배구 본선 일정을 공개했다.
현지 시각으로 8월 6일 막을 올리는 여자배구 본선은 '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FIVB는 한일전을 두고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났던 두 아시아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고 전했다.
한국은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일본과 처음 맞대결을 펼친 이후 49승 86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그러나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세트스코어 3-1 완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얻었다.
한편 A조에 속한 한국은 일본을 시작으로 러시아와 아르헨티나, 브라질과 카메룬을 연달아 만난다. 싱글라운드 로빈 형식으로 실력을 겨뤄 A조 4위 안에 들 경우 8강에 올라 B조와 토너먼트 경기를 펼친다.
▲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조편성 결과
A조 = 브라질(3), 러시아(4), 일본(5), 한국(9), 아르헨티나(12), 카메룬(21)
B조 = 미국(1), 중국(2), 세르비아(6), 이탈리아(8), 네덜란드(14), 푸에르토리코(16)
▲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배구 예선(한국 시각)
vs 일본 / 8월 6일 / 21:30~23:15
vs 러시아 / 8월 9일 / 08:30~10:15
vs 아르헨티나 / 8월 11일 / 08:30~10:15
vs 브라질 / 8월 13일 / 10:35~12:20
vs 카메룬 / 8월 14일 / 23:35~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