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의 전설적인 슈터 변연하가 코트에서 뛰는 모습을 이제 볼 수 없다.변연하는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 하프 타임에서 공식 은퇴식을 가졌다. 변연하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해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은 바 있다.변연하는 여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슈터였다. 1999년에 데뷔한 변연하는 여자프로농구 통산 545경기를 뛰며 통산 7863점(2위), 2262어시스트(3위), 843스틸(2위)을 기록했다.
국가대표에서도 대단했다. 변연하는 2번의 올림픽(2004아테네ㆍ2008베이징)과 4번의 아시안게임(2002부산ㆍ2006도하ㆍ2010광저우ㆍ2014인천)에 출전.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20년 만에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은퇴식에서 변연하는 "20년 동안 선수 생활을 했는데 마지막에 코트에 서 있으려니 여운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선수로 뛰면서 행복했기에 즐겁게 물러난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 동료들, 후배들에게 돌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지도자 연수를 통해서 많이 배우고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대한민국 여자농구를 위해 수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