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도핑 재조사… 銀·銅 받은 선수 금지약물 확인
장미란(33)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역도 금메달(75㎏ 이상급)을 목에 걸었다. 당시 시상대 양옆에 선 2~3위 선수들은 장미란의 팔을 들어 올리는 '만세 세리머니'로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같은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던 것으로 드러났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18일 "도핑 재조사 결과, 금지 약물 양성반응이 확인된 베이징올림픽 출전 선수 16명의 메달 및 기록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장미란과 경쟁한 동메달리스트 마리야 그라보베츠카야(카자흐스탄)가 포함됐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역도 75㎏ 이상급 시상식 세리머니 장면. 세 선수 중 금메달리스트 장미란(가운데)만 살아남았고 은메달의 올라 코로브카(왼쪽), 동메달의 마리야 그라보베츠카야(오른쪽)는 메달을 박탈당했다.
은메달리스트였던 올라 코로브카(우크라이나)는 이에 앞서 지난달 메달이 박탈됐다. 시상대의 3명 중 자격 있는 선수는 장미란뿐이었던 것이다.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23&aid=0003229920
러시아계 나라 선수들 정말 문제네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