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XIAOMI 로드FC 036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지역 예선에서 박대성은 브라질의 호드리고 카포랄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시선을 사로잡은 건 지난해와는 정반대로 달라진 박대성의 로드걸을 대하는 태도.
박대성은 심판의 손이 올라간 후 등장한 이은혜 로드걸을 보곤 황급히 도망쳤다. 심판과 로드걸이 손짓하며 무대 가운데로 불렀으나 박대성은 멈추지 않았다. 카메라 앞에서 미소 짓는 로드걸을 향해 손사래를 치며 인상을 찡그리기도 했다. 결국 이날 박대성은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고개를 숙인 자세로 기념촬영을 바쳤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벌어졌던 최설화 성추행 논란 때문. 당시 경기에서 승리한 박대성 선수는 케이지 위에 올라온 최설화 로드걸의 허리를 한 팔로 끌어안았고 최설화가 거부한 후에도 같은 행위를 반복했다.
손 좀 올렸다고 하는게 아니라, 살짝 거부했는데, 억지로 힘으로 끌어당겨서 문제가 된거죠.
그리고 포토타임때 로드걸한테 그렇게하는 선수 없습니다.
그냥 옆에서 포즈만 취하고 말죠.
라운드걸을 없애던 말던 상관은 없지만, 허언증으로 사실이 아닌점을 말하는건 좀 웃기네요.
당연히 둘다 과한 반응으로 대처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