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 목에 걸고 기념촬영하는 대표팀
한국은 2014년 4월 경기도 고양에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대회를 개최했다.한국이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한라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국 자동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이던 때였다.르네 파젤 IIHF 회장은 한 가지 조건을 걸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꼴찌만 면하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허용했다고 했다.하지만 한국은 이 대회에서 5전 전패, 승점 0점으로 최하위가 돼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이후 귀화 선수 충원과 외국인 감독과 코치를 데려오라는 IIHF의 다른 조건을 수락해 다행히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국 자동 출전권을 따내기는 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당시 한국에 전패의 수모를 안긴 팀이 바로 헝가리(4-7패), 슬로베니아(0-4패), 오스트리아(4-7패), 일본(2-4패), 우크라이나(2-8패)였다.그랬던 한국이 올해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불과 3년 전 우리에게 패배를 안겼던 헝가리와 우크라이나를 넘어 3승 1연장승 1패, 2위의 성적으로 '꿈의 무대'인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진출을 이뤄냈다.
오늘만큼은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팀 얘기만 해야겠네요 ㅎㅎ
우울한 나라 분위기인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