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기타 스포츠
 
작성일 : 17-09-09 08:19
[기타] 중국의 스포츠 동북공정, 국기원 무시하고 자체단증 발급
 글쓴이 : 수요미식신
조회 : 1,922  

다운로드1.jpg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중국이 국기원이 내주던 태권도 단증을 자체적으로 발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상 국기원을 세계 태권도 본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중국태권도협회는 지난 2일 협회 소식을 전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2017년 하반기 교육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태권도 대중화와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7월 '중국 태권도 단 제도'와 '중국 태권도 지도자의 기술 등급 관리방법'을 공표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같은 웹사이트에 '중국태권도협회 단증 본보기 전시'라는 제목으로 단증과 품증 사진을 올렸다.

품·단증에는 중국태권도협회 엠블럼과 함께 지난 7월 새로 선출된 관젠민 중국태권도협회장의 이름과 서명이 들어가 있다.

올해 하반기 교육 계획에는 승단 심사위원 양성 교육과 월단 심사 시행 등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국기원에서 해온 일을 이제는 중국태권도협회 스스로 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태권도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도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관련 소식을 알리며 '중국태권도협회가 자체 사범연수교육을 하고 연수용 교재까지 제작 중이다'라고 현지 관장에게 들은 내용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심사를 받을 때 '차렷', '경례'를 한국어가 아닌 중국어로 한다"면서 "국기원이 혼란스러운 지금 그들은 태권도의 정통성과 역사, 그리고 그 가치까지 빼앗으려 하고 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부각했다.

한때 중국이 '스포츠 동북공정'의 하나로 태권도의 중국 무예 기원설을 흘려 긴장한 적이 있던 터라 종주국 태권도인들의 우려는 클 수밖에 없다.

중국태권도협회는 8월 1일부터 자체단증 발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제대회 참가나 지도자, 심판 활동을 등을 위해서는 국기원 단증이 필요한 만큼 당분간은 국기원 단증과 자체단증 발급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시행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2007년 유럽태권도연맹이 자체단증 발급을 발표하는 등 그동안 국기원 심사사업과 관련한 국가협회·대륙연맹 등의 도전은 끊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14억 명 가까운 인구에 태권도 수련인도 빠르게 늘고 있는 중국이 자체적으로 단증을 발급하면 그 파급력은 엄청날 전망이다.

국기원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태권도 유품단자의 15%를 차지하는 세계 2위 태권도 시장이다.

중국협회가 자체단증을 발급하게 된 구체적 배경이 무엇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발사대 배치에 따른 중국과 외교 마찰 때문이 아니냐는 염려도 있지만, 국기원은 중국협회가 중국 내 심사대행사와 함께 수년간 자체단증 발급을 준비해 왔다고 판단한다.

오히려 국내 태권도계 일각에서는 빌미를 국기원이 제공했다고 지적한다.

국기원은 2006년 중국태권도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약 8년간 심사추천 독점권한을 부여했다.

그러나 이후 부정단증 난립 및 거래 등 폐단이 속출하자 국기원은 경쟁체제를 갖추겠다며 2015년 중국 내 민간 기업인 룽차이, 재중대한태권도협회와 추가로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심사추천 독점권한을 지속해서 요구해온 중국협회의 심기가 불편해져서 결국 자체단증 발급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도 있다.

국기원은 중국협회의 자체단증 발급 추진 움직임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고 하나 뾰족한 해결 방법은 찾지 못했다.

더구나 현재 국기원은 내우외환으로 제 앞가림조차 못 하고 있다.

원장 등 수뇌부가 공금 횡령과 채용비리 의혹 등으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고, 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노조와 갈등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기원은 일단 중국협회의 자체단증 발급은 지난해 11월 국기원과 맺은 법적 계약을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면서 계약 준수를 요청할 계획이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법적 조치까지 강구할 예정이라고 하나 얼마나 실효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hosu1@yna.co.kr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908134202069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내손안에 17-09-09 15:42
   
일단 쓰레기집합소인 태권도연맹부터 조지고나서 다시 야그해보자
깡패 17-09-11 17:43
   
자체 단증이 나쁜 것 만은 아니지요.. 전체를 보면...
 
 
Total 5,25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기타 스포츠 게시판입니다. (11) 가생이 02-24 150615
5067 [기타] '바둑여제' 최정, 여자기사 최초 메이저 세계… (4) 이뻐서미안 11-04 2039
5066 [빙상] 범대륙 컬링 선수권 대회 남자부 대한민국 vs 일본 이뻐서미안 11-02 761
5065 [잡담] 현대건설vs흥국생명 (하이라이트) 백전백패 11-02 492
5064 [잡담] 연경이도 현건높이에 고전하네 (2) 백전백패 11-01 848
5063 [e스포츠] 롤드컵 4강 중 3팀이 한국 MR100 10-25 2036
5062 [격투기] ROAD TO UFC 이정영 42초 KO승 빈빈 10-25 841
5061 [기타] 유도 샛별 허미미,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서 금메달 (1) 이뻐서미안 10-23 1138
5060 [배구] 수원 이영애다!! 여자배구 여신 이다현, 당신이 몰랐… 코리아 10-21 2607
5059 [잡담] 씨름 역대급 체급 차이.. 모두가 놀란 경기결과!! (인… (6) 코리아 10-12 2371
5058 [기타] 세계탁구대회 남자 단체전 8강 대한민국 vs 홍콩 이뻐서미안 10-07 982
5057 [빙상] 현기증 나게 만드는 새 프로그램?...'팝의 황제… 코리아 10-04 3094
5056 [배구] (팬캠) 갓연경 팬캠으로 눈정화 좀 하죠? feat. 김희진 박아날 09-23 1436
5055 [배구] 여자배구 신인드래프트 1순위' 어르헝' 한국 … (1) 이뻐서미안 09-17 2186
5054 [배구] 연경신 졸귀탱 최근 인터뷰 박아날 09-16 1287
5053 [육상] 세계 U-17.U-19 근대5종대회 신수민 금메달 (3) 이뻐서미안 09-13 1203
5052 [기타] 2022 핸드볼 국가대표 한.일 정기전 이뻐서미안 09-08 1006
5051 [농구] 아시아 농구 18세 ...일본에 역전 우승 (1) 안알려줌 08-29 2166
5050 [농구] 아시아 U-18 남자농구대회 4강전 대한민국 vs 중국...10… (2) 이뻐서미안 08-27 1380
5049 [기타] 세계U-18 여자핸드볼대회 8전 8승 대한민국 첫 우승 (7) 이뻐서미안 08-11 2241
5048 [기타] 세계U-18 여자핸드볼대회 4강전 대한민국 vs 헝가리....… (2) 이뻐서미안 08-09 1397
5047 [골프] '20살에 첫 승' 김주형‥'우즈보다도 빨랐… 코리아 08-08 4237
5046 [기타] 세계U-18 여자핸드볼대회 8강전 대한민국 vs 스웨덴 (1) 이뻐서미안 08-08 1017
5045 [기타] 2022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대한민국 여자에페 단체전 … (2) 코리아 07-23 1757
5044 [기타] 2022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4강 결승 (대한민… 코리아 07-23 934
5043 [기타] 2022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펜싱 어벤저스' 사… 코리아 07-23 1013
5042 [육상] 2022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승ㅣ우상혁 [습… 코리아 07-19 1142
5041 [기타] [WTT] 조대성 & 이상수 vs 량징쿤 & 린가오위안 | 남자 … 코리아 07-18 88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