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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김연아의 영향력이 은퇴 이후 더욱 확장되고 있다는 대목이다. 은빛 설원(雪原)을 떠나 ‘기부천사’로 탈바꿈하면서 마음씨까지 인정받고 있어서다. 최근까지 공식 기부 내역만 50여 개에 이른다. 현역 시절 우승상금을 전액 기부하기도 했던 김연아는 은퇴 직후인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2015년엔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 어린이 구호 기금으로 10만 달러를 냈다. 김연아가 이렇게 해서 현역 시절부터 기부한 금액은 알려진 규모만 30억원을 넘었다. 비공식 기부까지 더하면 그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민우 기자 ㅣ mwlee@sisajournal.com | 승인 2017.10.07(토) 13:00:00 | 145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