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남자 피겨 사상 첫 그랑프리 메달 획득 쾌거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18·휘문고)이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그랑프리 메달에 성공했다. 한국인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김연아(은퇴) 이후 두 번째다.
차준환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시리즈 2차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2018’에서 총 254.77점을 마크, 3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로미오와줄리엣 OST에 맞춰 연기한 그는 기술점수(TES) 86.49점, 예술점수(PCS) 80.42점, 감점 1점으로 165.9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88.86점을 받아 총점 254.77을 기록한 차준환은 총 277.25점을 따낸 우노 쇼마(일본), 총 265.17점을 받은 키건 메싱(캐나다)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