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기타 스포츠
 
작성일 : 19-07-16 22:39
[육상] 온라인까지 난리 난 ‘육상샛별’ 양예빈·이재웅…불모지에 희망의 싹 피어났다
 글쓴이 : MR100
조회 : 9,796  

양예빈이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 200m에서 1위로 결승선을 골인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불모지에서도 희망의 싹은 피어났다. 세계 무대와 격차가 큰 한국 육상 트랙에 놀라운 10대 남녀 샛별이 탄생했다. 소년체전에서 3관왕에 오른 영상이 알려져 주목받은 중학생 양예빈양(15·계룡중)과 최근 한국 고교 신기록을 갈아치운 이재웅군(17·영동고)이 그 주인공이다. 육상계는 거물 유망주 탄생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며 이들을 관리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양예빈은 최근 온라인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 여중부 200m와 400m, 1600m계주에서 3관왕에 오른 영상이 유튜브에 오른 뒤 16일 현재 조회수가 무려 284만을 넘어섰다. 비인기 종목인 육상의 영상 조회수가 이렇게 높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특히 1600m계주에서 선두와 50m 이상 차이가 나는 가운데 마지막 주자로 나선 양예빈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선두를 따돌리며 여유있게 1위로 돌아오는 영상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양예빈. 김은혜 코치 제공
초등학교 5학년때 멀리뛰기로 육상을 시작한 양예빈은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트랙으로 전환했다. 계룡중 김은혜 코치는 스포츠경향과 통화에서 “신체 조건을 고려해 종목 전환을 권유했는데 예빈이가 믿고 열심히 따랐다”면서 “400m에서 지난해 57초대였는데 올해 55초대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양예빈은 강한 의지로 성실한 훈련으로 빠르게 트랙에 적응했다. 올해 홍콩 인터시티 육상선수권 2관왕에 소년체전 3관왕 등으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양예빈이 올해 한중일 육상 친선대회에서 작성한 400m 55초65의 기록은 올해 여자 성인 일반부까지 다 합쳐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육상계의 김연아’라고 부르고 있다. 주위의 쏟아지는 관심을 받고 있는 양예빈은 “자만하지 않고 한 단계씩 차근차근 성장해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제48회 종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에서 선두로 골인하는 이재웅. 대한육상연맹 제공
남자부에서는 이재웅의 질주가 놀랍다. 그는 지난 13일 일본 치토세에서 열린 2019 호쿠렌 디스턴스챌린지 3차 대회 남자 1500m 경기에서 3분44초18을 기록했다. 이는 1991년 김순형이 세운 고교 최고기록(3분44초50)을 28년 만에 깬 새 기록이다. 이재웅의 최근 기록 성장세는 무서울 만큼 가파르다. 중학 재학시절부터 중거리 샛별로 꼽혀온 이재웅은 지난 3월 아시아청소년육상대회에서 3분56초36의 기록으로 우승했는데 불과 4개월 만에 무려 12초 가량 기록을 단축했다. 이번에 작성한 기록은 올 시즌 18세 세계 랭킹 4위이자 아시아 1위에 해당하는 놀라운 기록이다. 

아시아청소년 육상대회 정상에 오른 이재웅. 이재웅 본인 제공
이재웅은 스포츠경향과 통화에서 “나도 그정도 기록이 나올줄 몰랐다”고 쑥쓰러워 하면서도 “그래도 아직 멀었다. 5위로 들어왔는데 나보다 앞섰던 일본 성인 선수들을 보면 더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은혜 코치는 “예빈이나 재웅이 등 전국에 어린 유망주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들을 잘 육성한다면 한국 육상 트랙도 충분히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대한육상연맹도 이들 육상 샛별들을 장기적으로 키우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돈순 육상연맹 사무처장은 “육상 유망주들을 위한 동·하계 집중 훈련에서 완성도를 더 높이겠다”면서 “또 각 지역 연맹과 각 학교 등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주니어 선수들의 성장과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바보레터 19-07-17 06:22
   
얼마나 운동을 많이 했으면 여자가 복근이 남자 복근인가...부럽다
     
알개구리 19-07-17 17:07
   
종아리 근육도 예사롭지 않군요....
귀요미지훈 19-07-17 18:25
   
세계대회 보면 중국, 일본애들도 보이는데...얘네들보다 피지컬이 더 좋은 우리가 못할 이유가 없음.
단지 관심과 투자와 제대로된 육성이 없어서일 뿐..
앞으로 정부에서도 육상에 힘을 좀 썼으면 좋겠음. 육상 참 재미있는 종목인데...
     
알개구리 19-07-17 18:41
   
그렇습니다...
모델 분들을 보면  초.중등부 육상 출신들이 많던데  우월한 피지컬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야로  바꾸는걸 보면  안타깝더군요...
미래가 보장되지 않으니 어쩔수 없는 선택이긴 하겠지요....
서울로 19-07-23 07:19
   
같은 근육이라도 대단합니다.
laverita 19-08-05 19:14
   
다치지말고 더높은곳으로 쭈욱 올라가길...
 
 
Total 5,25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기타 스포츠 게시판입니다. (11) 가생이 02-24 149099
4957 [기타] 최현미, 실바에 9회 KO승 타이틀 9차 방어 성공 (5) NiziU 09-19 2236
4956 [잡담] 이다영-재영, “쌍둥이 학폭은 한국에만 국한되는 것… (1) yj콜 09-18 2498
4955 [격투기] 프랑스 실랏 세니마 냉각수 09-14 1314
4954 [배구] 몽골에서 온 ‘195cm 유망주’ 어르헝, 염혜선 동생 됐… (5) 이뻐서미안 09-03 6613
4953 [배구] [단독인터뷰] '이다영 절친' 마야 "다영 완전 … (5) yj콜 08-27 6490
4952 [잡담] 음... 그린치킨 08-26 1043
4951 [잡담] [단독인터뷰] "이다영-재영, 연봉 6000만원에 계약 완… (8) yj콜 08-24 4620
4950 [기타] 김어준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와 전화인터뷰 (8) 후두러까 08-11 4012
4949 [배구] "김연경 강요 인터뷰" 쌍둥이 이다영 며느리 삼고 싶… (5) 쟈스 08-11 5954
4948 [올림픽] 88서울올림픽 개회식,폐회식장면 백전백패 08-09 2199
4947 [배구] 브라질 도핑 확율이 높음.. 검사중 은메달 가능성 높… (5) 마블리 08-07 6485
4946 [올림픽] 가라테 동메달 결정전까지 간 대한민국 박희준 선수 … 코리아 08-07 2278
4945 [올림픽] 여자배구 진짜 감동적이네요 (7) 노말티비 08-04 4517
4944 [올림픽] 피가 말리는 김연경 (1) 부산김영훈 08-04 3425
4943 [배구] 국대 여배 선수 스탯 - 김연경 (4) 복숭아소다 08-02 4193
4942 [배구] 국대 여배 선수 스탯 - 박정아 복숭아소다 08-02 2163
4941 [올림픽] 도마 여서정 동메달 땃네요..... (5) 유니언츠 08-01 1627
4940 [배구] 국대 여배 선수 스탯 - 김희진 (2) 복숭아소다 08-01 1936
4939 [배구] 국대 여배 선수 스탯 - 양효진 (2) 복숭아소다 08-01 2337
4938 [배구] 도쿄 올림픽 여자배우 세트 스코어 2:2에서 (10) 태지2 07-31 2836
4937 [올림픽] 펜싱 자꾸 다스베이더 배경음악이 나오네요 ㅋㅋ 탄드 07-30 1367
4936 [올림픽] 새로운 올림픽 종목 우리나라의 유망주이자 꿈나무… 미두두 07-30 1413
4935 [잡담] 진짜 여자배구는 김연경원맨팀 같음 (7) 조니조니뎁 07-29 3155
4934 [올림픽] 얼굴보고 뽑는다는 펜싱 남녀 대표팀 선수 ㄷㄷ (3) 루빈이 07-28 3691
4933 [올림픽] 탁구 정영식 4:10을 뒤집은 최고의 역전 드라마 루빈이 07-27 2042
4932 [올림픽] 이것도 원래라면은 올림픽7연패였는디 심판때문에.. (3) 백전백패 07-26 3888
4931 [올림픽] 수영> 황선우, 박태환 넘어 한국신기록 [예선 전체 … (3) 제로니모 07-25 202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