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기타 스포츠
 
작성일 : 19-10-27 20:53
[골프] LPGA 올해의 선수 확정 고진영 "스무살부터 빚 갚느라…" 울컥
 글쓴이 : MR100
조회 : 1,503  

태극기가 그려진 야디지북을 보는 고진영.[부산=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권훈 기자 = "스무살에 프로 선수가 되면서 빚을 갚는 데만 주력했습니다. 그게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을 확정한 고진영(24)은 소감을 밝히다 그만 눈물을 쏟고 말았다.

27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BMW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올해의 선수를 확정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는 체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진영은 "그래도 고국에서 열린 대회를 통해, 많은 팬의 응원 속에서 올해의 선수라는 큰 상을 확정지어 행복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고진영은 이어 "사실 어릴 때 집안 사정이 어려울 때 골프를 했다. 부모님께서 맞벌이하시면서 내 뒷바라지를 했다"면서 "재정적 어려움으로 그만둬야 하나 할 때마다 주변 도움을 받았다"고 어려웠던 시절 얘기를 꺼냈다.

그는 "스무살 때 프로가 됐을 때 부모님께서 진 빚이 많았다. 내가 갚아야 한다고 마음을 먹었다. 5승, 6승 할 때까지도 빚이 없어지지 않았다"면서 "그 때문에 오해도 많이 받았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됐던 것 같다"면서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고진영은 "한국에서 뛸 때 한 번도 1인자였던 적이 없었다"면서 "신인 땐 백규정, 2년차 땐 전인지, 3년차 때는 박성현에 밀렸다"고 웃었다.

고진영은 "그러나 한 번도 그걸 의식할 틈이 없었다. 빚을 갚는 데만 주력했기 때문이었다"고 털어놓고 "가려졌던 게 나를 더 강하게 단련시켰다"고 말했다.

가장 받고 싶다는 평균타수 1위상 베어트로피도 사실상 예약했지만 평균타수 68타 벽을 깨는 건 어려워진 고진영은 "올해 평균타수 68타가 안 된다면 내년에 평균 67타 치면 되는 것 아니냐"면서 "기록 깨고 베어트로피 타면 좋겠지만 안 깬다 해도 똑같은 베어트로피"라고 말했다.

최근 태극기가 그려진 야디지북 커버를 들고 다녀 화제가 된 고진영은 "캐디가 선물했는데 한국 사람이니까 당연히 자랑스럽게 들고 다닌다"면서 "난 다시 태어나고 한국인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밝혔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사이공 19-10-30 13:20
   
흥해라. 실력도 보니 올해의 선수 할만했네요
존버 19-11-03 03:17
   
멋지네
 
 
Total 5,25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기타 스포츠 게시판입니다. (11) 가생이 02-24 150140
5094 [배구] 여자배구 페퍼은행.흥국생명 외국인 감독 선임 이뻐서미안 02-19 960
5093 [빙상] 김연아 이후 14년만 우승..이해인 김예림 귀국 / SBS 코리아 02-14 1142
5092 [빙상] 2023 ISU 4대륙 피겨선수권_이해인_우승, 김예림 준우승… 코리아 02-11 1180
5091 [기타] 한국프로탁구리그 대한항공 vs 포스코인터내셔널 이뻐서미안 02-06 690
5090 [배구] 김기현 양옆에 김연경과 남진이 ‘엄지척’ (5) MR100 01-27 2097
5089 [기타] 산악인 김영미,한국인 최초 ‘무보급 단독’ 남극점 … 이뻐서미안 01-17 1966
5088 [기타]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2 결승 남자단식 권순우 vs 로… 이뻐서미안 01-15 745
5087 [빙상] 빙상지도자연맹 성명 발표 "빅토르안.김선태 국내 복… (3) 이뻐서미안 01-13 1975
5086 [잡담] 우리나라 스포츠 윗대가리들은 왜 이럼? (1) 천의무봉 01-07 1030
5085 [기타] 신년특집 한·일 천재소녀 3번기 김은지 vs 스미레 (1) 이뻐서미안 01-05 1562
5084 [잡담] 흥국생명 양아치구단!! 축구만 01-03 1007
5083 [배구] 프로배구 역대급 오심‥"이럴 거면 경기 왜 해요?" (6) 이뻐서미안 12-29 1631
5082 [기타] 춘란배서 신진서9단 이긴 리쉬안하오의 부정대국의… (5) 가성비닷컴 12-22 2829
5081 [수영] 세계수영대회 남자 200M 자유형 결선 황선우 금메달 (1) 이뻐서미안 12-19 1234
5080 [농구] 공황장애 떨치고‥박지수 8개월만에 코트 복귀 이뻐서미안 12-18 1090
5079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500m 김민선 5대회 연… (1) 이뻐서미안 12-17 1281
5078 [빙상] 2022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_아이스댄스 2위! 코리아 12-11 681
5077 [빙상] 2022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_신지아 외 프리 … (1) 코리아 12-10 629
5076 [빙상] 2022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_신지아 외 쇼트 코리아 12-09 573
5075 [기타] 아시아 여자핸드볼선수권 결승전 대한민국 vs 일본 (2) 이뻐서미안 12-05 888
5074 [빙상] 2022 ISU 피겨 그랑프리 5차_NHK 트로피_김예림 프리_우… 코리아 11-19 1309
5073 [빙상] 2022 ISU 피겨 그랑프리 5차_NHK 트로피_김예림 쇼트 코리아 11-19 752
5072 [격투기] 격투기 선수 앤소니 존슨 사망에 대한 일본 트위터 … 자유INN 11-14 1941
5071 [기타] 예능서 접한 사격, 국가대표 됐다…'새로운 도전… (1) 코리아 11-12 1407
5070 [e스포츠] DRX,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서 미라클 업셋 이뤄… MR100 11-08 1059
5069 [기타] 신진서 vs 최정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대… (2) 이뻐서미안 11-07 1729
5068 [기타] 삐약이'신유빈의 부활! WTT컨텐더 여자단식.혼복 … 이뻐서미안 11-07 101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