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기타 스포츠
 
작성일 : 21-08-27 13:06
[배구] [단독인터뷰] '이다영 절친' 마야 "다영 완전 새 사람 됐다"
 글쓴이 : yj콜
조회 : 6,495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17&aid=0003530520

[단독인터뷰] '이다영 절친' 마야 "다영 완전 새 사람 됐다"



"한국 그립지만 다영에게 너무 가혹해"


[마이데일리 = 그리스 유주 정 통신원] 지난 24일(현지시간 23일 밤) 그리스 테살로니키 PAOK 여자배구장. 저녁 연습을 마친 선수들이 큼지막한 크로스백을 매고 하나 둘 씩 경기장 밖으로 걸어 나왔다.

그중엔 한국에서 '마야'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밀라그로스 콜라도 섞여 있었다. 2018년 11월부터 1년간 이다영과 현대건설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마야의 소셜미디어 곳곳엔 이다영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경기장부터 고깃집까지, 두 선수는 많은 곳을 함께 다녔다.

자두 한 알을 입에 물고 휘적휘적 걸어 나오는 마야와 눈이 마주쳤다. 그는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먼저 인사를 건넸다. 인터뷰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이다영, 그리스서 쉽지 않을 것…돕고 싶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인 마야는 최근 PAOK와 1년 계약을 맺고 그리스로 건너 왔다. 이다영-재영 자매도 PAOK와 각각 연봉 6000만 원에 1년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다영도 PAOK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더라"고 운을 띄우자 곧장 "정말 많이 기대하고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그리스에 도착한 직후 이다영을 위해 한국 식당과 한국 상점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그는 "자매를 돕고 싶었다"면서 "쌍둥이가 그리스에 오면 '이걸 사려면 여기로 가고, 저걸 사려면 저기로 가면 돼' 같은 식으로 내가 안내해 줄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마야는 그리스의 훈련 환경에 대해 "한국의 정반대"라며 "자매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에선 공항에 내리자마자 모든 게 준비돼 있었다. 나는 배구 생각만 하면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리스에선 선수들이 많은 걸 스스로 해야 한다. 일정 관리의 자유도가 높다는 말이기도 하다.

마야는 "식사도 선수들이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한다"며 "개인별 추가 훈련이 많은 한국과 달리 그리스에선 아침과 저녁 두 차례, 각각 두 시간씩 훈련이 진행되고 저녁 훈련이 끝나면 추가 연습은 잘 권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영과 함께 뛰게 돼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다영이 걱정스럽기도 하다"며 "양쪽 리그를 다 아는 입장에선 이번 이적이 다영에겐 매우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다영, 이제 완전히 새로운 사람"

이다영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마야는 "논란이 불거진 직후 다영에게 연락해 위로를 건넸다"고 했다.

그는 "누군가를 괴롭히는 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지만 당시 다영은 너무 어렸다"면서 "아이들은 다들 못되게(mean) 굴지 않느냐. 아이들은 자신들이 무슨 일을 저지르는지도 잘 모른다"고 덧붙였다.

마야는 한국팬들에게 "다영이는 그 때의 그 아이가 아니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다영은 이제 완전히 ‘새 사람’이 됐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다영이가 받고 있는 벌이 조금 가혹한 것 같다"고도 했다.

마야는 이 대목에서 여러 차례 말을 멈추며 조심스레 단어를 골랐다.

▲"신혼여행지 한국으로 결정"

마야는 한국에 대한 그리움도 쏟아냈다. "국적을 바꿔서라도 한국에서 뛰고 싶다"고 했다.

가장 그리운 음식으로는 맵게 볶은 진미채를 꼽았다. 그는 "김치는 어떻게든 만들어 먹겠는데 진미채는 대체 뭘로 만든 건지도 모르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마야는 "다시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뛰는 게 가장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한국팬들은 '또 다른 선수들' 같았다"며 "한국팬들의 열정과 사랑은 정말 대단했다"고 회상했다.

마야는 남자친구와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다. 신혼여행지는 한국으로 정했다고 한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먹던 식당, 부산 바다, 내가 살던 집… 그리운 곳들이 너무 많다"고 했다.

[PAOK 훈련장에서 인터뷰 중인 마야. 현대건설 시절 마야와 이다영.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야는  이다영과 절친이면서  한국도 사랑하는 선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yj콜 21-08-27 13:08
   
내점수는요 21-08-31 01:00
   
가는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고운걸 왜 못깨달았을까요.

잘해주니까, 욕먹고 개고생해야 하는 순간에 도와주려고 하자나요.

이게 세상의 이치인걸.....

저 친구 말처럼 어렸을때 몰랐을때라고 합리화 하는건 반만 인정. 나머지 반은 진정한 뉘우침과 사과를 하면 시간이 알아서 다 해결해줄터인데

해외리그로 나가려는 순간. 끝난거죠. 에휴.
할말할일 21-09-04 18:20
   
너한테만 잘해준거고..
HHH3 21-09-13 14:49
   
강약약강
돌아오지 마라
dbffks 21-10-04 03:15
   
그리스가서 잊어버리고 잘해라~~아무튼 국내배구가 드립다 재미없어졌다
 
 
Total 5,25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기타 스포츠 게시판입니다. (11) 가생이 02-24 150227
5256 [기타] “한국에 구급차가 없다?”…역풍 맞은 일본 프로레… (1) 부엉이Z 04-05 2126
5255 [빙상] 효자 종목 쇼트트랙도 네덜란드, 캐나다에 밀리는 신… 천의무봉 04-02 1050
5254 [빙상] '유종의 미'…여자 컬링 국가대표 세계선수권… 코리아 03-26 868
5253 [빙상] [축! 동메달] 2024 ISU 피겨 세계선수권_몬트리올_김채… 코리아 03-25 731
5252 [빙상] 2024 ISU 피겨 세계선수권_몬트리올_유영 쇼트_'Otoñ… 코리아 03-21 483
5251 [빙상] 2024 ISU 피겨 세계선수권_몬트리올_이해인 쇼트_'Se… 코리아 03-21 609
5250 [빙상] 세계여자컬링대회 대한민국 vs 스웨덴 이뻐서미안 03-21 314
5249 [기타] [스미레 3단 vs 임상규 2단]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 이뻐서미안 03-21 659
5248 [잡담] 쇼트트랙 황씨 상습팀킬 ㅋㅋ (1) 백전백패 03-19 834
5247 [빙상] 세계여자컬링대회 대한민국 vs 일본 이뻐서미안 03-19 740
5246 [기타] 2024 프랑스오픈 결승 안세영 vs 야마구치 코리아 03-11 632
5245 [기타] [이창석 9단 vs 스미레 3단]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 (1) 이뻐서미안 03-04 1827
5244 [빙상] 2024 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_타이페이_김지니-이… 코리아 03-01 729
5243 [빙상] [축! 금메달] 2024 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_타이페… (1) 코리아 03-01 1392
5242 [빙상] [축! 은메달] 2024 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_타이페… (1) 코리아 03-01 584
5241 [농구] 마지막 국대? 라건아 “전쟁이란 각오…귀화선수 계… 방황감자 02-29 1060
5240 [농구] "미국 대신 한국" 키아나‥"어머니 말이 많아요" (2024.… 코리아 02-29 1097
5239 [배구] 지속적 후배 괴롭힘+폭언 국대 리베로 오지영, '1… (3) 방황감자 02-27 1306
5238 [잡담] 한국 농구, 배구 심각한 수준인 듯? (2) 난할수있어 02-27 851
5237 [기타] 오늘 역사적인 승리가 탄생할지 꼭 지켜봐야 되는 이… (7) 가성비닷컴 02-23 1848
5236 [빙상] 세계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500m 은메달 김민선 이뻐서미안 02-17 953
5235 [수영] 세계수영대회 남계영 4x200m 은메달 이뻐서미안 02-17 1133
5234 [수영] 세계수영 남자계주 4×200m 은메달 오픈스트링 02-17 612
5233 [기타] 태권도 내용자체가 몸에 해로워요.골반 틀어짐 누가 … (7) 곰곰58 02-14 1637
5232 [격투기] 태권도 허리 엉덩이의 뒤틀림을 막는 방법이 있긴 있… 곰곰58 02-14 778
5231 [수영] 세계수영대회 자유형 200m 금메달 황선우 (2) 이뻐서미안 02-14 1281
5230 [수영] 세계수영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 김우민 (2) 이뻐서미안 02-12 2254
 1  2  3  4  5  6  7  8  9  10  >